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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이야기] 유가, 도시가스는 오르는데, KG ETS 어떻게 된거냐?? 신저가로 직행? (베네수엘라의 치솟는 물가로 본 유가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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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관련글에서 언급했듯이 유가가 오르는 것을 계속 확인하였고,
아래와 같이 도시가스 요금까지 오르는 것도 확인하였다.



(가스요금인상으로 네이버 검색화면)



그런데 주가는??



계속 하락하고 있다. 
오늘 개별로 3.55% 빠졌는데, 코스닥 평균 하락폭인 -3.47%보다 애석하게도 하락폭이 조금 더 높다.

지난주에 글을 올렸듯이 OPEC의 추가 증산 우려로 인해 국제유가가 7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뚜껑을 열어보니, 별거 아닌게 되어 버려 다시 70달러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루 평균 100만배럴이상씩 증산하겠다고, 선전해 놓고선, 회원국에 따라서 60~80만배럴 구간으로 증산하기로 합의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지난주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보았는데,
석유대국인 베네수엘라의 상태가 심각했다.



휘발유 가격이 1달러도 아닌......1원도 안되었다.
사실 휘발유 가격이 문제가 아니라, 소고기 1Kg값이 1달 월급(최저시급기준)보다 비싸서 0.5Kg밖에 사지 못하고, 1달 월급으로 토마토 4Kg밖에 사지 못할 정도로....물가는 하이퍼 인플레이션이라고 표현해야 할까? 그런 수준에 까지 이르렀다.


한달 최저시급 250만 볼리바르(베네수엘라 화폐단위)

-토마토 4Kg 250만 볼리바르
-소고시 1Kg 400만 볼리바르
-햄버거 1개 80만 볼리바르
-바나나 1송이 5만 볼리바르
-바게뜨빵 8만 볼리바르 (지난주까지 6만 볼리바르)
-시내버스 승차료 5천 볼리바르 = 한번에 인출 가능한 금액 5천 볼리바르
-USD 1달러에 8만 볼리바르

1달러에 8만 볼리바르라면, 한달월급 250만 볼리바르 나누기 8만 볼리바르를 해보자.
그럼 약 3.13달러가 나온다. 한달 월급이 3달러라는 것인데,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

이 현상을 바라보았을때, 여러가지 시사점이나 이유에 대해서 생각해 볼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유가에 먼저 집중하자.

그럼 물가폭등으로 위기에 빠진 베네수엘라를 구하기 위해서는 어떤 조치가 있어야 할까?
무엇이 좋아져야 할까??

바로 유가 이다.
유가가 올라야 유가 수출이 이루어 지고, 베네수엘라 국내에 달러가 유입되어 경제가 활성화 될것이다.

그런데......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 아래 전(前) 베네수엘라 국영석유기업 직원의 인터뷰 내용을 살펴보자.



베네수엘라에 석유 전문가들이 없다??

이것은 무엇을 뜻할까??

저유가로 인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아 오랫동안 석유시추기를 돌리지 못했다는 말과 같다. 
그렇다면 당연히 유지보수도 못하였을 가능성이 많고,
휘발유 리터당 1원도 안하는데, 달러로 환산하면 약 0.001달러다.  (1달러당 1천원가정)

석유가 돈이 안되니, 석유를 시추하는 곳은 운영비가 많이 들지 않는 몇군데 밖에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하다.

즉!

베네수엘라 같은 나라는,
석유증산을 하고 싶어도, 돈이 없어서 증산을 못하는 것이다~!!

증산을 하려면, 석유관련 일을 하는 사람이 있어야 하는데 없다.
그리고, 장비도 다시 재보수를 해야하는데, 돈이 많이 들어서 못한다.

거기다 미국의 셰일가스는 셰일층을 파괴하는 등의 환경문제때문에 규제가 가해질수 있다.

그런데, 수요는 아직 견고하다.

공급이 부족하다는 결론에 이르른다면, 유가 상승 기세는 쉽게 꺽일것 같지 않다. 

그리고, 중국견제를 위해 미국이 유가를 상승시킨다는 견해도 나온다.
공장이 많은 중국은 많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주로 중동에서 에너지를 수입해 온다.
그래서 중국과 협력하려는 이란을 제재하는 등, 중동의 긴장감 분위기를 조성하고, 중국인접국가인 러시아의 부상을 간접적으로 도와주고 있다. 유가가 올라가면 최대 가스생산국인 러시아는 이득이고, 기름이 많이 필요한 중국은 원가가 높아지게 된다.


그런데, KG ETS 주가는.....하락한다. 


KG ETS가 유가와 관련 있다는 증거중의 하나로, 2018년 1분기 사업보고서 내용을 살펴보도록 하자.




증기는 열병합에너지, 집단에너지로 보면 되는데, KG ETS 매출의 29.3%,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열병합에너지의 대체재로써 LNG가 있고, LNG가격에 연동된다고 보면 되는데, 석유가격과 LNG가격은 연동되고, 또한 도시가스 요금도 같이 연동되는 시스템이다.



증기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

2014년 유가가 100달러를 넘었을때는 톤당 4만 5천원쯤 했었는데, 저유가로 많이 떨어졌다가 최근에 다시 4만원을 돌파하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긍정적이다.

(산화동 및 폐기물 가격 또한 동시에 상승하고 있다.)


그런데, 주가는 주르륵~~~~


바이오 중유 사업체를 인수한것도 호재로 분석하였고, (위 관련글 참조)
쓰레기 대란은 아직 꺼지지 않았다. (위 관련글 참조)

그럼...주가하락은 기회인가???

기회일수 있다. 하지만 전반적인 시장상황이 좋지 않을때는, 그냥 사지 않고 관종하는 것이 좋다.

이미 지지대인 3800원대가 깨질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2017년인 작년 4월 가격인 3500원대까지도 빠질수 있을 것 같으니, 추매하려는 사람은 잘 보고 판단해야 할것 같다.

3800원은 2013년도의 공모가 가격이다.

하지만,
참고로 나는 더이상 물타기를 하지 않는다.

너무 오래 보유했고, 이제는 하도 지겨워서 그냥 분석만 하고 있다.

이렇게 까지 호재가 있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하락을 한다는 것은 위에서 처럼 전반적인 시장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일수도 있지만,
내가 모르는 악재가 있는 것은 아닐까? 자연스럽게 의심을 하게 된다.

투자판단은 개인 스스로가 알아서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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