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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그냥...오늘 여러사람을 구했다(?)

첫째를 데리고 물놀이를 가서 있었던 사건이다. 분수대에 가서 시원하게 물을 맞으며, 여러 애기들과 같이 놀고 있었다. 그런데, 내 시야에 뾰족한 돌맹이 하나가 들어왔고, 난 왠지 위험할것 같아서, 치우려고 하는순간, 약7살쯤 되어 보이는 아이가 날라와서는 내 손위에다 엉덩방아를 찧는다. 그래서 내 손은 보시다시피 그 치우려던 돌맹이에,,,,그만 패여버리고 말았다. 더이상 물놀이를 할수가 없었고, 약국에 가야했는데 내가 구해준(?) 아이의 엄마는 보이지 않았다. 왜냐고? 한마디 할려고 했기 때문이다. 내 아이도 정신없이 놀고 있었기에 자리를 뜨진 못하고, 내가 구해준(?), 나를 해한...아이를 계속 관찰하고 있었다.  그 아이는 내가 구해줬는지, 내가 다쳤는지도 모른체 놀고만 있었는데, 특징적인점이 2~3분마다 한번씩? 계속 넘어지는게 아닌가? 분명 미끄러운 슬리퍼를 신은게 틀림없었다.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고, 그 아이가 또 넘어지는 것을 본 엄마가 다가왔다. 나는 이때다 싶어 얘기를 꺼냈다. "이 아이 엄마 되세요?" "네....그런데요?" "이 아이구하다가 다쳤는데, (손 다친걸 보여주면서) "신발 부터 갈아신키세요, 아니면 신발을 벗기세요." "또 넘어지면 다른아이까지 크게 다칠수 있어요."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그 아줌마는 그냥 인상을 찌푸리면서 "네, 네~" 하고 그냥 아이를 데리고 간다. 뭔가 조금 어이가 없어서 지켜만 보고 있는데, 그 아줌마와 같이 놀러온 다른 엄마가 내 손에서 피가 뚝뚝 떨어지는 걸 보고는, "어머, 어떻게요?" "좀 심하신것 같은데, 빨리 보건소라도 가셔서 치료하셔야 할것 같아요~" "애기는 저희가 봐줄까요?" "아니면 가까운 편의점이라도 가셔서 연고랑, 밴드사 드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