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로봇이 그럴싸하게 태권도 발차기를 할것 같은 포즈를 잡는다. 아주 멋있다. 2004년에 태어나서, 11살인 2015년에는 세계재난구조대회에서 1등까지 수상한 휴보이다. 그런데, 지금은? 15살이 되어서 나이는 더 먹었는데, 퇴보하고 있다. 왜?? 현대사회에서 현상유지 및 기술답보는 그야말로 퇴보이다. 더이상 발전이 없는 것이다. 또 왜? 라는 질문이 나온다. 아래 원문 기사에도 나오지만, 휴보창시자인 카이스트 오준호 교수가 토로한 글에 보면 나와있다. “(핵심 부품을) 외국에서 사다 끼우니 ‘일류’가 안 된다”며 “마음을 비우고 원천기술 개발로 돌아갔다”고 털어놨다. 로봇부품의 핵심원천기술을 가지고있는 미국과 일본, 독일에서는 재작년부터인가, 로봇이 360도 공중돌기도 하고 시속 9km 달리기도 한다. 우리가 만들었다는 휴보도 결국엔 지금 완성차 업계나, 조선소에서 하는 방식처럼 핵심 모듈은 전부 외국산이고, 조립만 한국에서 했다는 소리가 된다. 좀 안좋게 봐서 그렇다는 얘기다. 로봇프로그래밍정도야 있는 코딩언어가지고 우리가 할수 있겠지...그런데 그 코드언어도 전부 외국산이네? ㅋ 만약 조립을 잘해서 완성품을 잘 만들어낸다고 쳐보자. 그러면 또 문제가, 핵심부품 공급금액이 높아지면 로봇이 엄청나게 비싸져서 상용화가 안된다. 그렇다고 브랜드력이나 디자인적인 우위에 있어서 애플처럼 하도를 맡긴다? 그것도 안되는 실정이니, 카이스트교수가 결국엔 다 처음으로 돌아가 원천기술개발부터 시작한다고 하지 않나. 그러면 이제 휴보는 15세에서 나이만 먹지 기능은 그냥 거기서 멈추는 것이다. 그래도 지금이라도 원천기술개발에 주력하는게 맞다. 향후 5년, 10년 더 뻘짓하다가 더 뒤쳐지는것보다야 나으니깐 말이다. 이런기사를 볼때마다, 결국 원천기술개발을 할수있는 토대를 만들려면 학교교육부터 다 뜯어고쳐야하는데....생각이 든다. 하지만 그러질 못한다. 독일은 초등때 숫자1 하나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