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트린(Doctrine) 하니까, 뭔가 있어보이긴 하지만 별거 없다. 사전적 의미로, '선언'이라고 해석하면 된다. 쉽게 말해서, 1969년 제37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리처드 닉슨이 어떠어떠한 내용을 대외적으로 선언, 공표했다고 이해할수 있다. 이것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다면, 그게 왜?? 뭐 어쩌라고?? 라고 반문할수도 있겠지만, 그렇게 단순 반문하기에는 당시 아주 큰 사안이었고, 지금도 중요하다고 할수 있는 이유가, 현재 미 트럼프행정부가 닉슨의 외교전략을 일부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주요 일간지인 워싱턴포스트(WP)는 20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과거 냉전 시대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식의 '미치광이 이론'(the Madman Theory)을 외교전략에 활용하고 있다 고 분석하기도 했다. '미치광이 이론'이란 닉슨 전 대통령이 당시 대립국이었던 북베트남과 소련을 압박하기 위해 구사했던 외교전략이다. 당시 닉슨 대통령은 1969년 유럽과 동아시아, 중동 각지의 미국 주둔군에 핵전쟁 경계령을 내리면서 본인이 다혈질에다 언제든 핵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인물이라는 인식이 퍼지도록 했다. WP는 트럼프 역시 '통제불능과 예측불가'라는 자신의 캐릭터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의문 제기와 적극적 친러시아 행보 등은 파격적인 외교행보 역시 이같은 전략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기사발췌 "트럼프 외교의 미덕은 불확실성" …국제질서 강력 변수로 주목 https://www.ajunews.com/view/20161221083717834 위키피디아에서 가져온 닉슨 독트린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내용1 미국은 앞으로 베트남 전쟁 과 같은 군사적 개입을 피한다. 미국은 아시아 제국(諸國, 여러 나라들)과의 조약상 약속을 지키지만, 강대국 의 핵무기 에 의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