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을 영화 '로건'과 암환자들이라고 지었다. 로건에서 암환자가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 줄거리상 상관도 없는 것 같은데 뭔 뚱딴지 같은 소리냐고 할지도 모르겠다. 여러 초능력자들이 나오는 여느 X-Men 엑스맨 영화답지 않게, 로건에서는 아픈 엑스맨들이 많다. 왜 일까?? 감독은 관객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애를 썼을까?, 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런 것과는(감독 및 제작자의 의중) 상관없이 내가 발견하고 느낌점만 나열하도록 하겠다. (왜냐면 내 블로그니깐.) 그렇다. 영화에서 암환자는 뚜렷이 등장하지는 않는다. '암'( 癌 ) 은 곧 정복될 병인 것처럼 과학계나 의학계가 떠들어 대기도 하지만 현대사회를 사는 우리들에게 아직까지 '암'이란 말은 무겁고도 무서운 병이다. 그리고 요즘에는 너무 흔한(?)병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닐까? 잠시 생각이 들기도 한다. 너무 무섭고, 두려운 병이지만 동시에 우리주변에서 너무나 쉽게 얘기하고 안타까운 소식을 듣는 병이 바로 '암'이기 때문에 로건에서 나오는 모든 질병을 대표해서 '암'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영화를 보고 난 직후에는, 그저 그런 영화로 생각되었는데...... 오히려 어느정도 오랜 시간이 지난 다음에 다시한번 돌아보게 되는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잠시 영화 내용으로 들어가 보자. 우리의 불사신 주인공 '울버린(로건)'은 전편까지만 해도 항상 젊음을 유지했고, 나이도 1차 세계대전때부터 살았으니까 '마블'영화로 치면 캡틴 아메리카와 친구정도 될것 같다. 쉽게 얘기해서 100살은 넘은 것이다. 그런데 이번 영화에서는 군데군데 흰머리도 보이는 것 같고, 상처도 잘 낫지 않는다. 왜 일까?? 그리고 사람의 마음을 읽고 조종할수 있는 프로페서X는 늙어서 '치매'에 걸리고 만다. 또 다른 등장인물인 '칼리프'도 햇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