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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이야기] 아이마켓코리아 -1편-

아이마켓코리아라는 주식은 관심종목에 있지는 않았지만, 지인과 투자에 관한 얘기를 하다가, 사업성이 어떤지 한번 살펴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글을 올리게 되었다. 아이마켓코리아라는 회사는 한마디로 '구매대행 서비스'를 하는 회사이다. 무엇을 구매대행하느냐 하면 MRO라고 해서 '소모성 자재' 이다.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전문적인 지식이나, 자본력이 필요한 자재가 아니라, 소모성 자재를 구매대행하는데 과연 사업성이 있을까? 이 질문에 답은, "있었다" 과거형이라고 보면 된다. 아이마켓코리아, 줄여서 IMK는 삼성그룹때문에 주목을 받은 회사였다. 삼성그룹자체가 워낙 규모가 큰 대기업이다 보니, 필요한 소모성 자재만 해도 물량이 엄청나다. '조'단위가 넘는 규모이다. 그러다 보니, 삼성그룹차원에서도 원가절감과 업무효율화를 위해서, 소모성 자재를 구매할수 있는 법인을 하나 세운 것이라고 볼수 있다. 삼성의 구매담당자나, 해당 프로젝트 담당자들이, 핵심 원가부품들, 그리고 기술지원에 대한 하도급에만 신경을 써도 시간이 모자란 판국인데, 잡자재처럼 자질구레한 소모성 자재를 구하러 다닐 시간이 있겠는가? 자질구레하다보니 생각보다 종류도 많고, 모든 제품을 최저가로 구매하기도 힘든 상황인데, 투입되는 시간과 노력대비 아낄수 있는 원가는 너무나 미비하다면 어떻게 했겠는가? 그냥 아웃소싱 시키는게 편한 것이다. 거기다 계열사라고 하면 심적으로도 더 편하다. 왜냐하면 그만큼 알아서 원가절감해서 납품가를 맞춰줄것이기 때문이다. 여기까지가 상식선에서 생각해 본, 아이마켓코리아가 만들어지게 된 이유이다. 아이마켓코리아가 처음 상장되면서 이슈가 된 것은 무엇인가?? 삼성과 같은 대기업그룹이 그냥 물량 밀어주면서 최소마진만 챙겨줘도, 회사는 아무런 경쟁없이, 리스크없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한마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