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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이야기] 두인아~~두인아~~

두인아는 내가 두산인프라코어를 부르는 말이다. 엊그제 관련 글을 올렸고, 어제, 오늘 주가가 5%이상 상승하는 모습을 보면서 왠지 모르게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관련글 '납품단가 낮춰라' 요구 거절하자 기술 빼돌린 대기업__과연 뉴스의 진실은???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7/blog-post_23.html 협력업체 기술 빼돌려서, 납품단가를 낮춘 두산인프라코어. 1차원적으로 생각하면, 악재지만, 조금 더 기업생리의 본질적인 내막을 들여다 보면 '호재'였던 기사였다. 그리고, 장 마감이후에 나온 2분기 실적발표 기사 뭔지 모르게, 누군가가 잘 설계한 것 같은 느낌. 짜여진 각본이 아니었을까....드는 느낌. 그리고 드는 생각. 중국이 미국이나 유럽의 기업기밀을 빼돌려서 자국 회사에 밀어주기 하는것이나, 한국기업 헐값에 사서 기술이전 완료되면 폐업시키는 것, 무조건 합작기업으로 만들어서 기술빼돌리는 것과, 두산인프라코어가 협력업체 설계도 빼돌려서 납품단가 후려친것과 어떤 차이가 있을까?? 방법과 주체가 다르지만, 본질적으로는 같은게 아닌가 생각이 든다. 둘 다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것이다. 상대방을 속이거나,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걸 보면, 이것은 '총성없는 전쟁'이나 다름 없는 것이다.  손자병법을 보아도, 전쟁에 임하였을때, 적에게 속임수를 쓰는 것이 나쁜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속임수와, 첩자를 보내는 것과 같은 방법은 전략 전술중의 하나이다. 도시락폭탄의 윤봉길 의사가 자국민에게는 영웅이지만, 일본군에게는 테러리스트인것처럼, 중국의 비도덕적 상도의를 어기는 행위가, 중국인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분명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럼, 조금 더 축소시켜서 생각해 보자. 두산인프라코어 내부에서 봤을때, 협력사의 제조설계도를 빼내, 납품단가...

'납품단가 낮춰라' 요구 거절하자 기술 빼돌린 대기업__과연 뉴스의 진실은???

자, 오늘 뉴스의 경제면을 보신 사람들이라면, 대기업이  '납품단가 낮춰라!!' 요구를 듣지 않은,  중소기업을 어떻게 무너뜨리는지 알게 되었다.  해당 중소기업이 가지고 있는 기술 제작도면을 빼돌려, 자신의 말을 잘 듣는 업체에게 제작을 의뢰하고, 10%이상 더 낮은 단가금액으로 납품을 받은 것이다.  그리고 원천기술을 가지고 있던 중소기업과의 거래는 중단시켰다. 처음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의 반응은 다음과 같았다. "완전 양아치네~" "대기업란 족속들이....그러면 그렇지~~" "중소기업이 참 불쌍하다..." 등등 나도 물론 마찬가지의 태도를 보였다. 위 기사는 회사에서 저녁을 먹으면서 본 TV에서 나온 내용이었다. 그런데, 집으로 퇴근할때는 역으로 다른 생각이 들었다. "그러니깐 대기업이 원가경쟁력이 있는 것 아닌가??" "원가 아낄려고, 조금이라도 경쟁력을 만들려고, 정말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구나?" "기업의 생리는 그러한것인가?" "이런 방법을 쓰면서 까지 원가절감을 하려고 하는 기업은 대단한 것 아닌가??" "저런 기업에 투자해야하는 건가??" "정도는 지나치지만, 저렇게 수익을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기업이, 결국 투자자에게는 좋은 것 아닌가??" "겨우 3억8천만원의 과징금 받게 부과되지 않는데, 원가절감은 도대체 얼마나 되었을까?? 그리고 관련 담당자 5명만 고발조치만 당하면 회사는 큰 피해가 없는거네??" "누가 시킨 일일까?? 오너가 시켰을까? 대표이사일까? 담당자가 과연 주체적으로, 주도적으로 이런일까지 할수 있는 깜냥이 될까??" 대기업이니까 대폭 원가절감을 했다고 하면, 담당 부장이라면, 임원승진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 진행했을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