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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투자이야기] 관광객들이 많아지면 집값이 오를까??



스페인 바르셀로나가 쇄도하는 관광객들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다고 한다.
거리를 활보하는 알몸 관광객들부터, 식당, 카페, 심지어 초등학교가 역사적 유적가치가 있다고 하여 학교학생들이 뛰어놀지 못할정도라고 하는데......여기까지는 잘 와닿지가 않았다.

그런데,

위 사진에 나오는 여성의 인터뷰를 보고 나서 극공감을 하게 되었다.

좀 더 보기쉽게 대화내용을 다시한번 리바이벌 해보자.

"쉐어하우스를 빌리는데, 기존 1,200유로 정도 냈는데, 집주인이 2,000유로까지 받으려고 했다!"

잠깐, 한달에 1200유로면 얼마일까?
현재 유로화 기준환율로 계산해 보자. 1유로당 1300원으로 봤을때, 한화기준 160만원가량 한다고 볼수 있다.

그런데, 2,000유로까지 올라간다면 260만원이 넘는다.

1,200유로, 우리나라 현재시세로 160만원 가량을 1달 월세로 지급하고 있었다는 자체가 나에게 놀라운 사실이었다.  집 한채를 전부 사용하는 것도 아니고, 쉐어하우스로 사용하는데 한달에 160만원이라.....

보증금을 얼마나 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월세로만 따졌을때
서울에서 그정도 월세를 낼수 있다면, 모르긴 몰라도 서울의 주요지역에 월세로 거주할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런데 관광객들때문에 월세를 100만원 더 올려야 한다고 하니, 관광객들을 싫어할만도 하겠다.

가만히 생각해보자.

세입자니까 싫어하는것이지, 집주인은 오히려 더 좋아하는 건 아닐까??

집주인은 소수고, 세입자는 다수다.
불만이 있는 사람들은 세입자다.

그래서 문제가 불거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집주인 땅주인들은 숨어서 씨~익하고 웃고 있지는 않을까??

바르샐로나에서는 관광객 전용 아파트를 짓기도 하면서 관광객 유치를 위해 열을 올리고 있었다는데, 주민들은 죽을지경이다.

당연히 놀러왔으니, 밤늦게 파티하고 놀면서 시끄럽게 하고 물가를 끌어올린다. 월세도 올라가니 자영업하기도 힘들어진다.

뭔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얘기인것 같다.

그렇다. 바로 중국인들이다.

관련글
[도서리뷰] 대한민국 부동산의 미래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5/blog-post_20.html

중국인들이 가는 곳마다 집값, 지대를 올려놓고 행패를 부려서 세계인들이 모두 싫어한다. 캐나다에서는 중국자본 유치를 위해 얼마정도의 자금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줬으나, 지금은 여러가지 사회문제로 인해 폐지되었다고 한다.

대한민국 '제주도'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중국인들이 장난을 많이쳐서 땅값을 많이 올려놓았다.
(하지만 제주도에 난민이 많이 생긴다는것은 땅값 상승에 오히려 걸림돌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해외에서 땅값이 비싸다는 도시들을 한번 살펴보자.

그곳은 하나같이 모두 관광객들이 들끓는다.
관광객들에 대한 제도를 얼마나 디테일하게 세웠느냐에 따라 상대적으로 관광객으로인한 피해가 더 있고 없겠지만, 공통적으로 땅값이 비싸다.

땅값이 비싸서 템즈강에 배를 띄워놓고 선상생활족들이 많이 생겼다는 영국런던을 보자.


관련글: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과 부동산에 대한 생각 (선상족들을 언급)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5/blog-post_68.html


배낭여행을 가본 사람은 느낄것이다.
영국인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시내 주요곳곳을 돌아다니다보면 외국인들만 더 많이 보인다.

땅값 세계 2~3위를 다투는 홍콩이나 싱가폴도 마찬가지로 관광객이 많고 여러 국제회의가 열리는 횟수가 많다.

1위인 모나코는 평균 땅값이 약 평당 2억정도 되는데,
이곳은 주로 부자들의 관광지라서 더욱 가격이 비싼것이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서울은 국제도시로서 그 위상이 어떠할까??

간단히 네이버에서 '서울 국제도시 순위' 로 검색했을때, 나온 결과이다.
2017년 기준 2번째, 3번째 네모표시를 봤을때 국제 회의 빈도수로만 따진다면 세계3위이고,
2015, 2016년에도 3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1위 싱가포르(877건), 2위 브뤼셀(763건), 3위 서울(688건), 4위 비엔나(515건), 5위 도쿄(269건)


서울에서 이렇게 국제회의가 많이 열였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는데, 연속 3년동안이나 3위를 차지헀다니 놀랍다.

국제회의 빈도수와 집값의 상관관계를 따져보면 꼭 맞아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국제회의가 많을수록 관련 기자단과 같은 외신이나 수행객들이 많이 찾게되어 호텔수요도 많아지고, 지역상권도 활성화 되게 된다.  일 때문에 찾았다가 좋은 느낌이 들었다면, 나중에 개인적으로 또다시 찾아올 것이다.

아직 서울이 주요 국제도시들과 비교해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고는 할수 없지만,
향후를 대비해서 관광객들에 대한 제도와 환경을 미리미리 준비해야하지 않을까?

집값은 올라갈수도 있지만,
쏟아지는 관광객들로 거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면 안될소리이기 때문이다.

요즘 종부세, 보유세등등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 말들이 많지만,
역시나 길게봤을때 서울 집값이 오른다에 대해서 이견을 보이는 사람들은 거의 없다.

나중에 시간이 더 흐르고 서울의 집값이 엄청나게 올라버렸을때,
서울에서 집을 매수 할수 있는 사람들의 수는 많이 사라지게 되고,
서양국가들과 같이 상대적으로 임대수요가 많이 늘어나게 될것이다.

어쩌면 현정부가 임대제도에 대해서 조금 씩 손보고 있는것도,
세금적인 문제도 있지만, 이런점을 고려해서 포석을 깔아놓은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러한때에 좀 더 길게 바라보고 정책과 제도를 잘 제정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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