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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6/14일, 목요일

갑작스럽게 한국의 주식시장이 훅~하고 하락한다.

나는 주가지수를 잘 보지 않고, 내가 매수했거나 관심종목에 있는 주가만 가끔씩 보기때문에 단순히, 이게 무슨 일인가 했더니,

미국이 한국의 '선거일'인 6/13일에 기준금리를 1.75~2%로 25BP(0.25%) 인상한 것이었다.

보유했던 종목중에 외국인 투자자가 지속적으로 비중을 높이던,
Nice평가정보는 장중에 5%넘게 하락했고,
나머지 종목들 모두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었다.


미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미국본토 및 달러투자자들은 한국의 기준금리와의 Yield차이가 발행하기 때문에 투자했던 금액을 회수해 갈수 있다는 것은 당연한 논리고,
투자금액을 뺀다면 한국주식시장이 하락할수 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하지 않은가??

갑작스럽게 발표한 것도 아니고,
미국의 FED는 금리인상을 하겠다고, 예전부터 여러번 공표해 오지 않았던가?

외국인들은 정말로 금리를 올리는 것을 Fact로 확인한 후에, 주식을 팔아제끼는 것일까?
내가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차를 우려했던 외국인이었다면, 금리인상 발표전에,
행동에 옮겼을것 같은데 말이다.

뭔가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금리차이보다는, 상대적으로 변동폭이 큰 환율을 먼저 고려해야하는 것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 확인해 보니 기준환율도 6/12일 1073.5원에서 약 10원정도 오른 6/15일 현재1082.5원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까지 심증이긴 하지만,
외국인들의 단기적 차익실현이 아닐까 생각된다.

내가 말하는 단기적 차익실현이란 고점에서 대량으로 팔면, 주가는 떨어지고, 나머지 개미들이나 기관들도 동반적으로 매도한다면 더 하락하게 되는데, 하락의 끝자락에 다시 매수해서 물량을 크게 늘리는 방식으로 접근할것 같다.

그게 아니라면,
외국계 자금중에서도 패시브펀드(Passive Fund)가 아니라, 액티브펀드(Active Fund)가 자금을 조금더 탄력적으로 운용하기 위해서 자금을 뺐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언론에서는,
신흥국들의 외환위기가 우려된다거나, 트위터나 댓글로 제2의 IMF가 온다나 어쩐다나 하는 '선동'(?) 할려는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은데.....

가만히 생각을 좀 해보도록 하자.

그럼 금리가 떨어지면 주가가 올라가나??

경제교과서에서는 그렇게 배운것 같다.  주가 부양을 하기 위해 기업의 조달금리를 낮추고 기업의 많은 투자와 고용창출을 한다고 하지만,,,,금리하락이 시작되는 시기에는, 경제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반영하기 때문에, 주식시장은 완전 아작이 난다.

그러니, 한국은행이 금리를 내리겠다고 할때는 투자할 시기가 아닌것이다.

그렇다면 반대일 경우는 어떨까??

금리를 올려야 겠다고 했을때는, 경제가 좋아지고 있음을 반증하는 것이므로,
주가가 떨어진다면 오히려 주식을 사야하는 것이 아닐까???

단순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한국은 올리지 않아, Yield 갭차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리스크적 차원으로 팔아야 할까??

현재 이 글을 쓰는 시점 65%의 수익을 보였던 Nice평가정보는 10% 이상 하락하고 있고,
검색해 보니, 전날 공매도가 7만6천주 이상 되었고, 그제인 이틀전엔 대차수량이 30만주가 발생했다. 신기한건 공매도가 7만6천주 발생한 어제 6/14일 주가는 5~6%이상 하락했다가 보합으로 마무리 한다. 그리고 다음날인 오늘 10%이상 하는 것이다.

이게 뭘까....?? 비싼 가격에 공매도가 완료되었으니,
대놓고 하락시키겠다는 심산같은데,
이것에 겁을 먹고 쫄아서 매도해야하는게 맞는걸까???

어찌되었건 나는 고집불통의 쇠심줄이니....그냥 보유하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렸다.

주식시장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을 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누구에게는,
바보 같은 결정일수 있겠지만, 이래도 흑수저요. 저래도 흑수저라는 심정으로 버틴다.

앞으로 주가가 어떻게 전개될것인지,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자.



주식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

그렇다면 개인들에게는 조금 더 시장인 부동산은 어떻게 될것인가??

전체 시장은 주식시장이 크지만, 일반적인 개인들에게 부동산은, 더 큰 자금이 한번에 묶이는 성격이 크고, 생활과 주거가 직접 연결되므로 더욱 중요한 시장이다.


나도 부동산 시장에 대해서 어떻게든 미래를 상상해 보고 예측해 보고자 노력하려고 이것저것 평소에 자료도 찾아보고 생각도 해보고 하였지만,

금리 인상과 2019년부터 더욱 더 강화되는 정부규제에, 많은 사람들이 걱정어린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게 사실이다.

어떻게든 부동산 월세수익률은 은행이자보다 많아야 하고,
금리가 상승하면, 동일한 월세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원룸이나 아파트, 상가건물에 대한 매매가는 떨어질수 밖에 없다는 논리를 펴는 사람이 있다.


예를 들어서,
금리가 2%일때, 1억짜리 오피스텔의 수익률이 5%면 1년에 5백만원이다.
그런데 금리가 올라가서 5%가 되면,
오피스텔 수익률은 기준금리가 올라간 만큼 8% 이상 나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월세입자들에게 쉽게 그만큼의 월에는 올리지 못하게 되니,
건물가치가 6250만원으로 떨어지게 되어야 8% 수익률 1년에 5백만원이 된다는 것이다.
(6250만원 x 8% = 5백만원)


맞는 말일까??? 추후에 찾아봐야하겠지만, 한국은행이 금리상승을 했었던 2005년~2008년 (이 기간동안 3.25%->3.5%인상 이후 8차례 더 금리를 인상시킴) 에는 부동산매매에 크게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잘 모르겠다.  정말 그 시기때 동일 임대수익률을 맞추기 위해 매수물건들의 가격이 하락했을지 말이다.

아마도 어느정도 하락했을수는 있겠지만, 그 이상은 아닐것이다.


글로벌 경제위기정도나 되어야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지,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2010년 이후 부동산 시장의 폭발적인 상승이, 1%대로 낮아진 '금리' 때문이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주식시장은 바로바로 반응을 하는 경향이 짙은데......
이상하게도 부동산에는 그렇지 않다.

이 말은 결국엔 금리인상이 부동산시장의 하락에 영향을 미칠것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그것이 언제 어떻게 반영될것인가....

못해도 물가상승률은 커버한다는게 부동산 신봉론자의 논리인데, 이 논리에 따르면 하락을 하더라도 하락폭은 제한될 것이다.

그 말이 맞다면 하락시기에 잘 잡아야 할것 같은데....그 하락폭이 얼마정도에서 멈춤을 보일지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 여당이 싹쓸이 했으므로,
아무래도 문재인정권의 부동산 정책은 더욱 강력히 추진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019년부터 시행될 예정이어서 한시적으로 유예되었던,
2천만원 이하 부동산임대소득에 대한 세금정책이 시행된다면, 일단 월 160만원정도 받는 임대건물주 들은 모두 비상이 걸린것이다.  괜찮은 상가 1채라면 월 160은 그냥 넘는데....자...이제 어떻게 할것인가???

주택에서 임대소득을 받는 사람들이라면,
보증금을 높이고, 월세율을 낮추면 되지 않는가? 라고 반문해도 소용없을수 있다.

왜냐하면 보증금에 대한 수익도 은행에 돈을 정기예금 해놓았을시로 계산해서 '간주 임대료'로 세금을 때려버리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말안해도 다 아는 '재개발,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부담금'때문에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길도 막혀 버리게 되니.....그렇게 되면 건설사들도 어려워 지게 된다.

건설사들이 어려워지게 되면, 돈을 빌려주는 은행도 부동산 파이낸싱에 대한 이자수익이 줄어들고, 부동산 담보대출로 가계대출증가에 일조했던....가계대출이자도 줄어들수 밖에 없지 않을까??

이렇게 되면, 전반적으로 경제가 어려워질수도 있는데,
그건 정부가 바라는 것이 아니므로 그렇게까지 정부가 규제일조로 진행하지는 않을 것이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게 되고, 시장에 부정적인 전망만이 우세하고,
누가 자살했다느니, 한강에 간다느니 하는 소식이 간간이 들여올때쯤.
한시적으로나마 취등록세 인하나 여러가지 방식으로 규제완화를 시행할 것이고,
바로 그때 여유있게 원하는 매물을 자금이 허락하는 한에서 사들이면 되지 않을까??


미국 FED가 6/13일 금리를 1차례 인상했고, 추가적으로 올하반기에 2차례 더 인상할 계획이라고 했다.

지금처럼 부동산은 매수는 관망하고,
주식추가 매수는 요즘같이 금리인상으로 인해서 떨어질때 매수하거나,
이번에 매수할 자금이 없다면 더 기다렸다가 추가 금리인상시 매수하는게 옳을 것이다.

기존에 매수한 기업은 본래 매수시 생각했던 사업구조, 수익구조의 변화나,
경영상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으면 그대로 홀딩하고,
다만, 이번 하락으로 더 좋은 주식이 나타났다고 강하게 생각되고 차익실현을 할수 있다면 전환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수도 있다.


나도 사고싶었던 기업들이 단기적으로 많이 올라 살 엄두를 못내고 있었는데,
알아서 디스카운트를 해주니, 빨리 더 연구하고 알아보고 조금 더 질러야 할것 같다.



<참조글>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은은 지난 2005년 10월 11일 기준금리를 3.25%에서 3.50%로 올리고 나서 2008년 8월 7일까지 총 8차례 금리를 올렸고, 이후 2010년 7월 9일 기준금리를 2.00%에서 2.25%로 올린 후 총 5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상했다. 

한은이 금리인상 기조를 보였던 기간의 달러-원 환율 흐름은 하락 추세에 가까웠다. 

2005년 10월 11일부터 2008년 8월 7일까지의 1차 금리인상기에 달러-원 환율은 1,044.90원(2005년 10월 14일 종가)에서 899.60원(2007년 10월 31일 저점)까지 하락했다.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만으로 보기는 어렵지만 금리인상이 기조적으로 이뤄지는 동안 원화는 줄곧 강세를 보였다. 

이후 2010년 7월 9일부터 2011년 6월 10일 사이의 2차 금리인상기에는 달러-원 환율 하락폭이 줄었다. 

달러-원 환율은 첫 금리인상 당일 1,096.00원(2010년 7월9일 종가)으로 13.30원 급락했으나 이후 2011년 6월 10일 1,082.60원까지 소폭 내리는 데 그쳤다. 

<연합뉴스 내용중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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