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주식투자이야기] 인터파크가 인터넷은행을 하면 어떻게 될까??

문재인 대통령이 은산분리 규제완화 발언과 동시에 관련 주식들이 조금씩 들썩거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카카오가 3거래일동안 약 10%넘게 상승하는것을 보니 말이다.

그리고 제3의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몇몇 기업들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와중에,

인터파크는 자신이 하고 싶다고 대놓고 홍보하고 나섰다.

유력한 후보사로 꼽혔던 신한은행이나 네이버 유플러스나 SKT등이...아직 계획이 없다거나, 고려중이라는 소극적인 대답과는 상반된다.

왜냐면 대기업들의 경우...아직까지 은산분리 완화에 대한 여론의 뭇매가 두렵기 때문일수도 있다.

어쨋든,
이전 '아이마켓코리아 2편'에서 알리바바와 아이마켓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가당치 않다고 했는데,

아이마켓코리아가 한국의 알리바바라고 하는 몇몇 전문가의 말을 두고 한말이다.

[주식투자이야기] 아이마켓코리아 -2편-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8/2.html

그런데 만약 아이마켓코리아를 자회사로둔 인터파크 홀딩스가 인터넷은행이 된다면, 가능할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금융부분에서 말이다.

'특파원보고, 세계인'에서 알리바바의 금융서비스에 대한 사항을 본적이있다. 거래회사중에 벤처기업이 알리바바에 자금대여 요청을 했는데 1분만에 10억을 계좌에 꽂아주는 모습이었다.

놀랍지 않은가??

시중의 어떠한 은행도 이와같은 대출프로그램은 없을것이다. 소요시간이 1분이 아니라 10분이라도 마찬가지이다. 100만불(10억)을 그렇게 쉽게 대출해 주는 곳은 국내에 없다.

그렇게 될수 있는 이유는, 평소에 알리바바가 해당 기업과 거래를 하면서, 신용이나 재무상태, 전망등을 잘 알고 있었다는 말이다.

마찬가지다.
아이마켓코리아도 아직 삼성의 비중이 크긴 하지만, 거래처를 1000군데로 늘린상태고, 알리바바와 같이 전자상거래를 통한다는 차원에서 사업모델이 유사한것이다.

그리고......



(중략)

은산분리 규제를 풀어 지분율 10%(의사결정권 4%) 규정에 묶여 있는 KT가 대주주가 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뜻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성장의 부진함을 은산분리 탓으로 돌리긴 명분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올해 1분기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188억4300만원, 53억34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출범 초기 폭발적으로 늘었던 고객 수 증가율도 카카오뱅는 6월말 현재 2.6%에 불과하며 케이뱅크도 지난해 3분기 34.2%에서 올해 2분기 7%로 추락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여신액 역시 지난해 7월 1조원에서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인 8월 2조3000억원으로 130% 증가했지만 이후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해 지난해 12월 12.2%로 둔화해 올해 3월에는 6.1%까지 하락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성장이 지지부진하다는 것이 여러 수치로 나타나고 있다.

(중략)

(출처: http://biz.newdaily.co.kr/site/data/html/2018/08/09/2018080900226.html)

위와 같이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실적에 죽을 쓰고 있는 이유가 자본확충이라는...대외적인 이유도 있겠지만, 대출과 예금 대상이 개인으로만 한정되어 있다는 점이 문제다.

케이뱅크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카카오뱅크는 아직까지 기업과 거래를 못하는 구조로 알고 있다.

개인만을 대상으로하게 되면, 아무래도 부동산 담보가 대출의 주된 기준이 되지 않겠는가? 직장과 연봉을 기준으로도 하고는 있지만, 이것은 기존 전통 은행들과 별 다름이 없다.

이런차원에서 인터파크가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출범을 해서 기업위주의 중금리 시장을 뚫으면 알리바바와 어느정도 비슷한 역할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

그러면 어느정도 주가부양도 되고 말이다.

하지만....정부에서는 일전에 인터파크에서 개인정보유출 사건에 대한 사항을 걸고 넘어지고 있어서, 쉬운 일은 아닐것이다.

이전에 인터파크가 SKT와 아이뱅크라는 컨소시엄으로 들어왔다가 낙방을 했는데, 국내 최대 회원수를 가진 SKT와 협업한다면, 조금 더 나은 시너지를 기대할수도 있을것 같다.

개인대출시, 통신사들이 가지고 있는 기존 개인정보와 통신료, 연체상태 그리고 가족연계로 가입되어있다면 부양가족상태들도 실시간으로 파악이 되기때문에 보다 빠르고 다양한 기준으로 대출평가가 가능할것이다.

특히 통신사의 경우,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스마트TV, 그리고 CCTV나, AI스피커, 홈서비스 같은 연계 솔루션 세일즈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파급효과가 크고, T맵과 같은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으로 주로 어느곳을 가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도 빅데이터로 체킹이 가능하면 다양한 기준으로 대출기준의 신용평가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할수 있으니까 말이다.

앞으로 은산분리와 제3 인터넷전문은행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는지 조금 더 관심있게 지켜보면서, 투자기회를 살펴보자.



관련글
[주식투자이야기] 은산분리 규제완화, 과연 어디까지 될까? 10% -> 50%?
https://getmoneyball.blogspot.com/2018/07/10-50.html

[주식투자이야기] Nice평가정보, 신용사회의 미래를 보고 투자하다.
https://getmoneyball.blogspot.com/2018/05/nice.html

[주식투자이야기] ATM기 없어지기 시작..(Cashless 현금없는 사회로 한발짝 앞으로 가나?)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7/atm-cashless.html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식투자이야기] 폴루스홀딩스, 폴루스바이오팜을 통한 우회상장 (제2의 매직마이크로가 된것인가??)

폴루스라는 제약회사가,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인건비가 인도나, 중국, 그리고 제3세계 나라들보다 더 비싼 대한민국에 왜?? 라는 궁금증이 발동했고,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여 관련 기사를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네이버 검색대에 나온 신문기사를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보았다. 1번에서 알수 있는 사실이 '폴루스바이오팜'이 있고, '폴루스'가 있다. 2번은 폴루스는 2년전 창업 셀트리온 출신 핵심 인력이 창업한 회사가 '폴루스'라는 것을 알수 있고, '글로벌 바이오 복제약 시장에...' 까지만 나와있다. 1번 기사들을 보고 드는 느낌은 아~~~폴루스는 '지주회사'이고,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의 자회사 인데, 어떠한 사유로인해서 합병을 하는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이 든다.  그리고 2번에서 '셀트리온'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면서, 뭔가 이와 연관된 회사라면 '대박'?? 이정도까지 간단하게 추측해 보고 넘어가보자. 폴루스나 폴루스바이오팜이 상장회사 주식이라면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수 있겠다 싶었다. 참, 여기에서 첫번째 궁금증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 단순히 많은 기술적인 사항이 들어가지 않는 저가의 API와 같은 공장은 인도나, 중국등지에 설립하는것이 좋을수 있겠지만, 핵심 연구인력이 상주해야한다면 당연히 본사지역이나 본사와 가까운 주요도시거점에 공장을 설립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잉?? 맨 아래 빨간색으로 표시한 네모박스를 먼저보자. 바이오팜이라고 해서 제약회사인줄 알았는데, 매출구성이 이게 모냐? 97%이상이 통신장비 매출이고, 나머지 약3%가 용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칸 네모박스 위를 보면, 2018년 1월 26일에 사명을 지금과 같이 바꿨고, 맨 위의 네모박스를 보면, 최대주주가 바로 '폴루스홀딩스'라는 것을 알수 있다. 과연 폴루스가 지배주주 일꺼라는...

[부동산투자이야기] 비싼 아파트를 사면, 돈을 깔고 앉는 것일까??

평소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비싼 아파트를 사고나면, 그만큼의 쾌적한 거주환경에서 생활할수는 있겠지만, 자칫 너무 많은 돈을 거주비에 들이는게 아닐까? 어차피 부자여서 비싼 아파트나, 전원주택에 호화롭게 살아도 된다고하면 상관없지만, 돈 없는 30~40대들이 빚까지 얻고 목돈 들여 큰맘먹고 최소 6~7억짜리 서울의 신규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생각해보자. 7억짜리 아파트에 산다고해서,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지는가?? 개선이 되는가?? 아니면 월급이 오르는가? 사업이 잘 되는가?? 현재시세로 23평대 약 7억정도되는 아파트에 산다면, 평당 3천만원이 된다. 평당 3천만원이면, 나름 이름있는 서울의 아파트일 가능성이 많다. 강남은 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훨씬 더 비싸고, 20평대에 7억정도면 분당 판교지역이거나 광명 철산지역정도 될것 같다. 이렇게 서울의 비싼 아파트에 산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원래 집에 돈이 좀 있었거나, 기존에 부동산으로 돈을 좀 벌어놓은 사람이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한달에 세후 월급 300백 정도 버는 월급쟁이 직장인이 기존 전세보증금이나 3~4억짜리 아파트를 팔고 추가로 3~4억을 대출받아 매수할 경우 말이다. 어떻게되었건, 같은 동네주민으로서 수준을 엊비슷하게 맞춰가야할것이고, 맞춰가려 하다보면 생활비만 더 지출할것 같다.  그냥 혼자산다면 별로 신경쓸게 없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 엄마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학원이라도 몇개 같이 보낼려고 하거나 공동과외수업을 받자고도 할수 있다. 입히는 옷가지부터 고급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등 놀이기구는 물론이고 장보는 물가도 더 비쌀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기란 참 힘든 일인것 같다. 결국 비싼 아파트에 사는것은 외적으로보이는 이미지일 뿐이지...실속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따지는 사람들이 꼭 있다. 부자동네에 살아야 부자들과 더 많이 어울릴수 있고, 정보도 ...

[주식투자이야기] 경보제약, 상장시 공모가대비 뻥튀기 2배.....그 이후는??

경보제약 공모가 (경보제약 주가흐름: 월봉차트) 위 차트를 보면 경보제약의 공모가가 궁금해진다. 도대체 공모가가 얼마였길래, 상장한 해당월에 38,500원까지 상승했던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3년째 하락 및 횡보를 하게되는 걸까 싶다. 한마디로 얼마나 뻥튀겨 먹였길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애초에 공모가가 높았던 것일까? 아니면 상장시초가가 높았던 것일까? 물린 사람은 누구고, 팔고 나온 사람은 누구일까? 그럼 이제, 3년전으로 돌아가 공모가를 찾아보도록하자. (최초 정정전 공모가액 13,000원) (정정후 공모가액 15,000원) 고가인 38,500원대비, 공모가는 15,000원으로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왜 공모가를 13,000원으로 지정했다가 2,000원을 올려 15,000원으로 변경했을까? 13,000원의 2,000원이면 약 15%가 넘는데,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닌 것이다. 아무튼, 공모가가 확인되었으니, 위에서 품었던 의문에 일부는 해결된 것 같다. 부동산으로 빗대어 얘기하자면 청약당첨후, 전매가 풀리자마자 프리미엄 2배먹고 나온것이다. 왜?? 공모가 15,000원에 상장 시초가가 30,000원, 최고가 38,500원, 최저가가 28,100원이니 못해도 1달안에 2배는 먹었을꺼라는 것이다. 청약한지 1달도 채 못되어 2배가 넘는 수익율이라면...... 이정도 수익율이면 할만 하지 않은가? 그래서 공모주만 연구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여기서 추가로 생각해 봐야할 것이 있다. 바로 '보호예수' 이다. 공모주투자만 해도 이렇게 뻥튀기가 되는데, 상장전 장외주식을 들고 있었던 대주주나, 기타임원들의 시세차익은 안봐도 비디오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장후 작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보호예수기간으로 설정된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의 물량도 팔지 못했을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