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 훈련 받은 영국 왕실 유모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4/2018051400161.html
지난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KBS)을 보다가 '영국 왕실 유모'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찾아보니, 위와 같이 조선일보에 관련기사가 실리는게 나왔다.
아직까지 주변에서 '유모'가 있다는 집은 들어보지 못한것 같다. '유모'라는 말은 드라마에서 부잣집에서나 본것 같고, 요즘엔 드라마에서도 '식모' 의 개념으로만 나오지 않나 생각된다.
요즘엔 유모라고 표현하지 않고, 뭐라고 할까??
보통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정도로 불리는 것 같고 그것도 몇년에 걸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보통 단기간에 해당하기때문에 유모의 개념과는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위에서 유모의 개념이라고 표현했는데,
내가 정말 유모의 개념에 대해 알고 있나 싶어서 사전적 정의와 그 의미를 찾아보았다.
(乳母)유모 한자를 풀어보면 젖을주는 어미 라는 뜻인데,
옛날에 젖동냥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걸로 봐서는 실제로 친자식이 아닌 아기에게 젖을 물렸을꺼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이 말은 부유하지 않은 서민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고급 양반집이나 궁중에서의 유모는 말 그대로 젖을주는 유모도 있었고 子師(자사, 아들자에 스승사)라 하여 자녀의 선생님이라는 뜻도 있었다고 하니 그 의미는 더욱 넓어진다.
유모라는것이 한자어이니 문화적으로 이렇게 풀어간다고 쳐도 영미권은 뭐라고 할까?
내이버에 유모를 치면 2가지가 나온다.
Nanny와 A baby nurse다.
다른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영국왕실의 금기를 깨고 왕비가 직접 젖을 물렸다 라는 표현을 봐서는 영미권에서는 유모가 젖을 물리지 않고 분유를 타서 줬을꺼라고 추측할수 있다.
여기까지 유모의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내가 주목하는 이유는 현대사회, 즉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모든 것이 돈과 연결되다보니, 영국의 유모 전문 사관학교 놀란드대를 나와서 유모라는 전문직을 가졌을때의 연봉과 그 사회적 지위를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그 사실을 이미 알아챘는지 기자도 궁금했는지 신문기사에서도 연봉에 관해 논하고 있다.
놀란드대 졸업기준 유모가 받을수 있는 연봉 레인지는 초봉 약 3228만원(2만2천파운드)에서 8878만원(6만5천파운드)까지인데, 영국의 살인적인 물가에 비해서, 하는 일에 비해서 그 보수가 약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좋다고 평가할수도 없을것 같다. 그 대신에 따로 식비나 거주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볼수있겠지만 말이다.
연봉 레이지가 폭이 큰 이유가 신입이고 노련도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어느 부자집이나 귀족가문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일것 같다.
여기에서...영국말고도 다른 왕정제를 시행하고 있는나라실정은 어떨까? 궁금증이 이는데, 특히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말이다. 그런데 괜히 글이 길어질것 같으니 이 얘기는 기회가 닿으면 다른 포스팅으로 진행해야할것 같다.
아까 주목하는 이유와 관련해서 '돈'과 관련되어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었다.
젖동냥이라는 표현도 나왔었는데,
현대사회는 역시 자본주의 사회다보니, 동냥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모유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출국가는 역시 제3세계*의 동남아시아쪽이 많다.
전문 브로커가 유축기를 대여해주고 예를 들어서 1.5리터 한병에 얼마 이런식으로 값을 매겨준다.
(*여기서 제3세계란, 사전적의미는 미국과 서유럽중심 1세계, 소련과 동구권 중심 제2세계, 냉전에 가담없이 중립을 표명한 개발도상국들을 통틀어 제3세계라 부른다)
문제는....중간 상인들의 폭리다.
선진국의 가정에 모유는 너무나 소중하고 고귀한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것이 바로 모유라고 광고선전되어지고 매입원가에 10배라고 했던가....너무나 많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
갓난 아기에게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슈퍼푸드라고 해서 건강보조식품, 영양보조제로 판매되면서 남성들도 먹고 있다고 하니, 정말 헐 이다.
뭐 폭리를 취해도 모두가 윈윈한다면 상관없을수 있지만, 현지에서 모유를 짜는 어미들의 친자식들은 굶어죽어간다는 것인데....최근에 한국으로 치면 보건복지부 같은곳에서 단속을 나와 막고 있다고 한다.
단속을 나와서, 모유를 팔수 없으니, 친자식들은 쫄쫄 굶고 있어도 돈이 없어 생활을 못하니 그것도 불만이라고 한다.
모유가 돈으로, 상품으로 만들어 지는 세상이며 결국 이것도 경제논리로만 설명이 가능한 얘기일것 같다.
두번째로 '돈'과 관련된 사항은 바로 가사도우미다.
정확히 말해서 '유모'와는 관계가 없지만, 주인집에서 거주하며 모든 가사활동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도 볼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가사노동을 하는 가사도우미들이 수출되고 있다. 이것도 세계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볼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 홍콩 가사도우미가 '현대판 노예'로 불린다는 것이다.
1주일에 하루는 쉴수 있지만, 하루에 20시간을 일한다. ㅠ 그리고 월급은...USD $53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홍콩은 땅값이 비싸니 고층 빌딩들이 많은데, 그 고층빌딩의 창문까지 강제적으로 깨끗이 닦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해에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가정부만 여러명이라고 한다. (정확한 수치는 따로 확인 필요)
그냥 일이 많아서 힘든게 아니라, '착취'가 문제다.
먹는 음식도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급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자는 곳도 세탁기 위거나, 올라가기도 힘든, 똑바로 다리펴고 누울수도 없는 다락방이다.
그냥 불편하다면 참겠지만, 이상하게도 고용주는 가정부를 '구타'한다. 거의 초죽음까지 될 정도로 구타를 당하고 다음날 다시 고강도의 일을 하면서 쪽잠 4시간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다.
그럼 그냥 그만두면 될것 같은데, 왜 그만 두지 못하냐면,
홍콩으로 건너올때, 에이전씨에게 많은 빚을 지고 건너오면서 여권도 몰수 당한 상태라고 한다.
실제로는 에이전시가 그 가정부를 소개해주면서 돈을 많이 벌꺼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빚을 졌다는 것은,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고 그 가정부를 계약기간동안 잡아두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영국 왕실 유모부터 시작된 얘기가 동남아시아의 모유수출, 홍콩의 가정부수입까지 나오게 되었다.
한가지 드는 생각은,
'돈' 이라는 자본주의의 강력한 수단은 정말 중요하고 소중히 다뤄야 할것은 맞는데,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큰 함정' 이 아닐까??
결국 위 사례만 봐도, 그들은 돈이라는 미끼에 걸려 큰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인데....이것은 우리들에게도 똑 같이 적용되는 말이다.
돈이 아니라면 지금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할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정말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되어 돈을 벌어야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말이다.
결국 이 말은....신분제도가 없어졌지만,
상류층? 지배계층에서는 '돈'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부터해서 생활과 라이프를 통제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루빨리 이 시스템,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법을 찾고 노력해야 할것 같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5/14/2018051400161.html
지난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 (KBS)을 보다가 '영국 왕실 유모'에 대한 내용이 나와서
찾아보니, 위와 같이 조선일보에 관련기사가 실리는게 나왔다.
아직까지 주변에서 '유모'가 있다는 집은 들어보지 못한것 같다. '유모'라는 말은 드라마에서 부잣집에서나 본것 같고, 요즘엔 드라마에서도 '식모' 의 개념으로만 나오지 않나 생각된다.
요즘엔 유모라고 표현하지 않고, 뭐라고 할까??
보통 가사도우미? 산후도우미?정도로 불리는 것 같고 그것도 몇년에 걸쳐 이루어지는게 아니라 보통 단기간에 해당하기때문에 유모의 개념과는 정확히 맞아떨어지지는 않는것 같다.
위에서 유모의 개념이라고 표현했는데,
내가 정말 유모의 개념에 대해 알고 있나 싶어서 사전적 정의와 그 의미를 찾아보았다.
(乳母)유모 한자를 풀어보면 젖을주는 어미 라는 뜻인데,
옛날에 젖동냥을 했다는 기록이 있는걸로 봐서는 실제로 친자식이 아닌 아기에게 젖을 물렸을꺼라고 판단된다. 그런데 이 말은 부유하지 않은 서민들에만 해당되는 이야기이고, 고급 양반집이나 궁중에서의 유모는 말 그대로 젖을주는 유모도 있었고 子師(자사, 아들자에 스승사)라 하여 자녀의 선생님이라는 뜻도 있었다고 하니 그 의미는 더욱 넓어진다.
유모라는것이 한자어이니 문화적으로 이렇게 풀어간다고 쳐도 영미권은 뭐라고 할까?
내이버에 유모를 치면 2가지가 나온다.
Nanny와 A baby nurse다.
다른 신문기사를 찾아보면 영국왕실의 금기를 깨고 왕비가 직접 젖을 물렸다 라는 표현을 봐서는 영미권에서는 유모가 젖을 물리지 않고 분유를 타서 줬을꺼라고 추측할수 있다.
여기까지 유모의 의미를 찾아보았는데,
내가 주목하는 이유는 현대사회, 즉 현대의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아무래도 모든 것이 돈과 연결되다보니, 영국의 유모 전문 사관학교 놀란드대를 나와서 유모라는 전문직을 가졌을때의 연봉과 그 사회적 지위를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고, 그 사실을 이미 알아챘는지 기자도 궁금했는지 신문기사에서도 연봉에 관해 논하고 있다.
놀란드대 졸업기준 유모가 받을수 있는 연봉 레인지는 초봉 약 3228만원(2만2천파운드)에서 8878만원(6만5천파운드)까지인데, 영국의 살인적인 물가에 비해서, 하는 일에 비해서 그 보수가 약하다고 할수는 없지만 좋다고 평가할수도 없을것 같다. 그 대신에 따로 식비나 거주비가 들지 않는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볼수있겠지만 말이다.
연봉 레이지가 폭이 큰 이유가 신입이고 노련도에 따라 다르다고는 하지만 어느 부자집이나 귀족가문에서 일하느냐에 따라 확연한 차이를 보일것 같다.
여기에서...영국말고도 다른 왕정제를 시행하고 있는나라실정은 어떨까? 궁금증이 이는데, 특히 가깝고도 먼나라 일본 말이다. 그런데 괜히 글이 길어질것 같으니 이 얘기는 기회가 닿으면 다른 포스팅으로 진행해야할것 같다.
아까 주목하는 이유와 관련해서 '돈'과 관련되어있다는 점이라고 언급했었다.
젖동냥이라는 표현도 나왔었는데,
현대사회는 역시 자본주의 사회다보니, 동냥이 아니라 선진국에서 모유를 수입하고 있다는 점이다.
수출국가는 역시 제3세계*의 동남아시아쪽이 많다.
전문 브로커가 유축기를 대여해주고 예를 들어서 1.5리터 한병에 얼마 이런식으로 값을 매겨준다.
(*여기서 제3세계란, 사전적의미는 미국과 서유럽중심 1세계, 소련과 동구권 중심 제2세계, 냉전에 가담없이 중립을 표명한 개발도상국들을 통틀어 제3세계라 부른다)
문제는....중간 상인들의 폭리다.
선진국의 가정에 모유는 너무나 소중하고 고귀한 그리고 영양학적으로도 완벽한것이 바로 모유라고 광고선전되어지고 매입원가에 10배라고 했던가....너무나 많은 폭리를 취하고 있다.
갓난 아기에게만 먹이는 것이 아니라 슈퍼푸드라고 해서 건강보조식품, 영양보조제로 판매되면서 남성들도 먹고 있다고 하니, 정말 헐 이다.
뭐 폭리를 취해도 모두가 윈윈한다면 상관없을수 있지만, 현지에서 모유를 짜는 어미들의 친자식들은 굶어죽어간다는 것인데....최근에 한국으로 치면 보건복지부 같은곳에서 단속을 나와 막고 있다고 한다.
단속을 나와서, 모유를 팔수 없으니, 친자식들은 쫄쫄 굶고 있어도 돈이 없어 생활을 못하니 그것도 불만이라고 한다.
모유가 돈으로, 상품으로 만들어 지는 세상이며 결국 이것도 경제논리로만 설명이 가능한 얘기일것 같다.
두번째로 '돈'과 관련된 사항은 바로 가사도우미다.
정확히 말해서 '유모'와는 관계가 없지만, 주인집에서 거주하며 모든 가사활동을 책임진다는 점에서 비슷하다고도 볼수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돈'을 벌기 위해 '홍콩'으로 가사노동을 하는 가사도우미들이 수출되고 있다. 이것도 세계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에 따라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볼수 있겠지만,
문제는, 이 홍콩 가사도우미가 '현대판 노예'로 불린다는 것이다.
1주일에 하루는 쉴수 있지만, 하루에 20시간을 일한다. ㅠ 그리고 월급은...USD $530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거기에다 홍콩은 땅값이 비싸니 고층 빌딩들이 많은데, 그 고층빌딩의 창문까지 강제적으로 깨끗이 닦게 만든다는 것이다.
한해에 추락사고로 사망하는 가정부만 여러명이라고 한다. (정확한 수치는 따로 확인 필요)
그냥 일이 많아서 힘든게 아니라, '착취'가 문제다.
먹는 음식도 버리는 음식물쓰레기 급의 음식을 먹어야 하고, 자는 곳도 세탁기 위거나, 올라가기도 힘든, 똑바로 다리펴고 누울수도 없는 다락방이다.
그냥 불편하다면 참겠지만, 이상하게도 고용주는 가정부를 '구타'한다. 거의 초죽음까지 될 정도로 구타를 당하고 다음날 다시 고강도의 일을 하면서 쪽잠 4시간으로 버텨야 하는 것이다.
그럼 그냥 그만두면 될것 같은데, 왜 그만 두지 못하냐면,
홍콩으로 건너올때, 에이전씨에게 많은 빚을 지고 건너오면서 여권도 몰수 당한 상태라고 한다.
실제로는 에이전시가 그 가정부를 소개해주면서 돈을 많이 벌꺼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빚을 졌다는 것은, 하나의 핑계에 불과하고 그 가정부를 계약기간동안 잡아두기 위한 수단인 것이다.
영국 왕실 유모부터 시작된 얘기가 동남아시아의 모유수출, 홍콩의 가정부수입까지 나오게 되었다.
한가지 드는 생각은,
'돈' 이라는 자본주의의 강력한 수단은 정말 중요하고 소중히 다뤄야 할것은 맞는데,
어쩌면 우리의 인생에 있어서 '큰 함정' 이 아닐까??
결국 위 사례만 봐도, 그들은 돈이라는 미끼에 걸려 큰 함정에 빠지게 된 것인데....이것은 우리들에게도 똑 같이 적용되는 말이다.
돈이 아니라면 지금하고 있는 일을 그만두지 않고 계속 할수 있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 정말 좋아하는 일도 직업이되어 돈을 벌어야한다면 스트레스를 받을텐데 말이다.
결국 이 말은....신분제도가 없어졌지만,
상류층? 지배계층에서는 '돈'이라는 수단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의 의사결정부터해서 생활과 라이프를 통제하고 있는건 아닐까??
하루빨리 이 시스템, 체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방법을 찾고 노력해야 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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