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도서리뷰]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노후를 위해 집을 이용하라.'

이 책의 컨셉은 대출없이 2년에 1채씩 집을 모아가는 것이다.

'대출없이'라는 표현은 '리스크'를 감안하라는 말이지, 대출을 아예 고려하지 말라는 말은 아니고,

'모아간다'는 말은 '장기투자'를 기본으로 하라는 뜻인데,

여느 경매 투자자와 같이, 경매로 부동산을 싸게 매입해서 시세차익을 보자는 내용이 아니라,

부동산이라는 투자자산은 정성스레 가꾸고 키워나가야 한다는 마음으로 보유해야한다는 주장을 펼친다.

임대물건을 소유하고 있다면,
임차인의 요구에 귀찮아 하지말고, 그들의 입장이 되어, 수리나 교체가 필요하다면 적극적으로 응대해 주어야 한다고 한다. 직접 세입자를 컨텍해서 하기가 좀 껄끄럽다면 소개해준 부동산중개소를 통해 비용청구만 해주는 식으로 하면, 많은 수고를 덜수 있다고 한다.

자신이 가진 부동산을 최상의 상품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그곳에 임차해서 사는 세입자를 고객이라고 생각하고 대접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전세나 월세를 놓더라도 공실없고 전세가도 상대적으로 더 높게 받을 수가 있다.

대한민국에만 있는 전세제도를 이용해 갭으로 소형주택을 소액 (약 1~2천만원)으로 매입한뒤 2년뒤에는 반전세, 그 다음에는 월세로 전환해,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부동산을 계속 만들어 나갈것을 권한다.

경매낙찰을 통해 여러건의 경락대출을 많이 받거나, 일반 제1, 제2금융권 대출도 많이 받아서 레버리지를
과도히 일으킨다면, 단기적으로 수익률은 좋아질수 있으나 경기가 좋지 않거나 금리가 급격히 오르는시기를 잘못 만난다면 감당하지 못하고 파산 할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를 해야한다.

무리하게 욕심내지말고, 차근차근 2년에 1채씩 컨셉으로 전세가가 높은 매물을 위주로 매집하여, 현금 흐름이 창출되는 자산으로 만들고 은퇴할때까지 대출없는 부동산 여러채를 가져서, 비노동소득이 노동소득을 앞지를수있도록 장기적 안목에서의 투자를 요한다.

중간 중간에 부동산 투자와 주식투자, 사업을 했을때의 경우를 각각 비교해 주면서, 고정적인 수입이 나오는 직장인이 장기적 안목으로 부동산 투자를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데, 저자가 직장생활도 했고 사업도 하다가 말아먹은 경험이 있어서 좀 더 와닿는 구석이 있다.

은행, 증권사, 부동산중개소등 우리를 둘러싼 많은 이해집단과 전문가들의 진짜 속내에 대해서도 간단히 분석하여 언급하고 있는데, 결국 나의 이익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고 그들만의 시각으로 현상을 설명하고 이해시키려고 하기때문에 살아남아 수익을 거두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공부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고 한다.

또 한가지, 땅에 투자하고 싶은 독자를 위해 한가지 조언을 해준다. 지금 당장 대지나 임야등을 구입해보려고 한다면, 여력에 따라 개인차가 있겠지만 누구나 봤을때 좋아보이는 땅은 이미 오를대로 오른 상태이고 평당단가가 높기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한다.
 많은 금액을 투자해서 구입하더라도, 그 위에서 정원가든같은 가게차리면서 버틸수 있는게 아니라면, 정말 필요없는 돈이라서 매입한 후 잊어버릴수 있는 게 아니라면, 여러가지 세금만 많이 낼뿐 별다른 혜택을 받지 못한다. 그러므로 오히려 현금흐름이창출되는 빌라나 소형아파트를 구입해서 자금이 허락하는 한에서 월세로 돌리되 토지를 매입하는 관점을 중심으로 두고 구매하라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얘기해서 오래된 오피스텔이나 빌라는 연수가 오래되어 수리가 많이 필요하다거나 임대수익률이 낮을수 있으나 그 만큼 건물의 가치가 김가상각되기때문에 현재 매매호가의 대부분의 가치는 땅값으로 매겨서 비교해 보라는 것이다.
 이 얘기는 오피스텔 내용만 주제로 부동산 책을 펴낸 어떤 기자가 (책 이름은 추후 찾아 보겠음) 얘기한 논리와 일맥상통하는 점이라 다시한번 눈여겨보고 생각해 보았다.

마지막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내용은,
임차인을 고객으로 모시라는 부분 뒤에 이어지는,

어느정도 임대수익을 거두었다고 생각되면, 너무 많은 욕심을 내지말고
자선단체나 어딘가에 나의 수익을 기부해서 사회에 환원하는 절차를 가져라는 점인데....아직까지 내수준으로서는 언제 이 경지에 오를수 있을지 요원하기만 하다.

언제나 이론과 실전은 다르기 때문이다.
하나하나 차근차근 도전해 보아야할 일이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식투자이야기] 폴루스홀딩스, 폴루스바이오팜을 통한 우회상장 (제2의 매직마이크로가 된것인가??)

폴루스라는 제약회사가,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인건비가 인도나, 중국, 그리고 제3세계 나라들보다 더 비싼 대한민국에 왜?? 라는 궁금증이 발동했고,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여 관련 기사를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네이버 검색대에 나온 신문기사를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보았다. 1번에서 알수 있는 사실이 '폴루스바이오팜'이 있고, '폴루스'가 있다. 2번은 폴루스는 2년전 창업 셀트리온 출신 핵심 인력이 창업한 회사가 '폴루스'라는 것을 알수 있고, '글로벌 바이오 복제약 시장에...' 까지만 나와있다. 1번 기사들을 보고 드는 느낌은 아~~~폴루스는 '지주회사'이고,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의 자회사 인데, 어떠한 사유로인해서 합병을 하는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이 든다.  그리고 2번에서 '셀트리온'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면서, 뭔가 이와 연관된 회사라면 '대박'?? 이정도까지 간단하게 추측해 보고 넘어가보자. 폴루스나 폴루스바이오팜이 상장회사 주식이라면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수 있겠다 싶었다. 참, 여기에서 첫번째 궁금증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 단순히 많은 기술적인 사항이 들어가지 않는 저가의 API와 같은 공장은 인도나, 중국등지에 설립하는것이 좋을수 있겠지만, 핵심 연구인력이 상주해야한다면 당연히 본사지역이나 본사와 가까운 주요도시거점에 공장을 설립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잉?? 맨 아래 빨간색으로 표시한 네모박스를 먼저보자. 바이오팜이라고 해서 제약회사인줄 알았는데, 매출구성이 이게 모냐? 97%이상이 통신장비 매출이고, 나머지 약3%가 용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칸 네모박스 위를 보면, 2018년 1월 26일에 사명을 지금과 같이 바꿨고, 맨 위의 네모박스를 보면, 최대주주가 바로 '폴루스홀딩스'라는 것을 알수 있다. 과연 폴루스가 지배주주 일꺼라는...

[부동산투자이야기] 비싼 아파트를 사면, 돈을 깔고 앉는 것일까??

평소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비싼 아파트를 사고나면, 그만큼의 쾌적한 거주환경에서 생활할수는 있겠지만, 자칫 너무 많은 돈을 거주비에 들이는게 아닐까? 어차피 부자여서 비싼 아파트나, 전원주택에 호화롭게 살아도 된다고하면 상관없지만, 돈 없는 30~40대들이 빚까지 얻고 목돈 들여 큰맘먹고 최소 6~7억짜리 서울의 신규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생각해보자. 7억짜리 아파트에 산다고해서,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지는가?? 개선이 되는가?? 아니면 월급이 오르는가? 사업이 잘 되는가?? 현재시세로 23평대 약 7억정도되는 아파트에 산다면, 평당 3천만원이 된다. 평당 3천만원이면, 나름 이름있는 서울의 아파트일 가능성이 많다. 강남은 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훨씬 더 비싸고, 20평대에 7억정도면 분당 판교지역이거나 광명 철산지역정도 될것 같다. 이렇게 서울의 비싼 아파트에 산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원래 집에 돈이 좀 있었거나, 기존에 부동산으로 돈을 좀 벌어놓은 사람이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한달에 세후 월급 300백 정도 버는 월급쟁이 직장인이 기존 전세보증금이나 3~4억짜리 아파트를 팔고 추가로 3~4억을 대출받아 매수할 경우 말이다. 어떻게되었건, 같은 동네주민으로서 수준을 엊비슷하게 맞춰가야할것이고, 맞춰가려 하다보면 생활비만 더 지출할것 같다.  그냥 혼자산다면 별로 신경쓸게 없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 엄마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학원이라도 몇개 같이 보낼려고 하거나 공동과외수업을 받자고도 할수 있다. 입히는 옷가지부터 고급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등 놀이기구는 물론이고 장보는 물가도 더 비쌀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기란 참 힘든 일인것 같다. 결국 비싼 아파트에 사는것은 외적으로보이는 이미지일 뿐이지...실속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따지는 사람들이 꼭 있다. 부자동네에 살아야 부자들과 더 많이 어울릴수 있고, 정보도 ...

[주식투자이야기] 경보제약, 상장시 공모가대비 뻥튀기 2배.....그 이후는??

경보제약 공모가 (경보제약 주가흐름: 월봉차트) 위 차트를 보면 경보제약의 공모가가 궁금해진다. 도대체 공모가가 얼마였길래, 상장한 해당월에 38,500원까지 상승했던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3년째 하락 및 횡보를 하게되는 걸까 싶다. 한마디로 얼마나 뻥튀겨 먹였길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애초에 공모가가 높았던 것일까? 아니면 상장시초가가 높았던 것일까? 물린 사람은 누구고, 팔고 나온 사람은 누구일까? 그럼 이제, 3년전으로 돌아가 공모가를 찾아보도록하자. (최초 정정전 공모가액 13,000원) (정정후 공모가액 15,000원) 고가인 38,500원대비, 공모가는 15,000원으로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왜 공모가를 13,000원으로 지정했다가 2,000원을 올려 15,000원으로 변경했을까? 13,000원의 2,000원이면 약 15%가 넘는데,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닌 것이다. 아무튼, 공모가가 확인되었으니, 위에서 품었던 의문에 일부는 해결된 것 같다. 부동산으로 빗대어 얘기하자면 청약당첨후, 전매가 풀리자마자 프리미엄 2배먹고 나온것이다. 왜?? 공모가 15,000원에 상장 시초가가 30,000원, 최고가 38,500원, 최저가가 28,100원이니 못해도 1달안에 2배는 먹었을꺼라는 것이다. 청약한지 1달도 채 못되어 2배가 넘는 수익율이라면...... 이정도 수익율이면 할만 하지 않은가? 그래서 공모주만 연구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여기서 추가로 생각해 봐야할 것이 있다. 바로 '보호예수' 이다. 공모주투자만 해도 이렇게 뻥튀기가 되는데, 상장전 장외주식을 들고 있었던 대주주나, 기타임원들의 시세차익은 안봐도 비디오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장후 작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보호예수기간으로 설정된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의 물량도 팔지 못했을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