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요금 비싸고 역 간격 멀어 비효율"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30531811
3/5일자 기사다.
내용은 서울, 수도권에서 그렇게 말많던 GTX가 결국은 비효율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2017, 18년 서울,수도권
아니 특히 서울보다 경기도 수도권 아파트를 분양할때, GTX 얘기를 많이 울궈먹었었다. (우려먹다)
GTX로 서울강남까지 30분이내 가능...뭐 이런 컨텐츠로 가장많이 마케팅을 했었고,
거기에 혹했던 여러 사람들이 분양에 참여했고, 계약까지 진행했다.
그런데, 위 기사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GTX 광역철도가 비효율적?
비효율적이면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겠네?
잘 사용하지 않으면.....애물단지가 된다.
왜 애물단지가 되냐면, 건설 구축하기까지 투입된 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검토중이던,
GTX A,B,C 3개의 노선중에 그래도 가장 사업성이 있고, 수익성이 예상되는 것이
A 노선인데, 위 기사에서 얘기하는 노선이 GTX-A 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살펴보았을때, 뭔가 생각나는게 없는가?
그렇다.
바로 전국의 적자항공들이다.
아래 사진들을 보자.
적자공항
출처: https://www.fmkorea.com/best/858057528
현재 전국 14개 지방공항중 10곳이상이 해마다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예타면제(사업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예비타당성 절차 면제)로, 지방공항을 더 짓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정말 부자 나라라서,
사업성도 검토도 없이, 마구잡이로 건설해도 되나 싶다.
앞으로 세금 낼 일만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 짜증이 난다.
아무튼 다시 GTX로 돌아와서,
GTX도 자칫잘못하면, 적자공항과 같은신세가 될까봐 걱정이다.
GTX가 비효율적이라는 가장 큰 이유를 3가지로 꼽아보았다.
1. 가격
2. 편리성
3. 정치적 이슈화
가격은 기존 철도,버스 요금의 2배라고 하는데,
여기서 2배의 가격은 광역버스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광역버스비가 2~3천원정도 할것 같은데, 2배면 4천~5천원 정도 될것 같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은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26.3㎞) 14분 소요되며, 운임은 35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운정~서울역은 3700원으로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M-버스(2400원)보다 54%가량 요금이 높다. 또 삼성~동탄 구간은 3900원으로 M-버스보다 63%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혹시나 해서 다시 검색해 보니, 오늘 GTX예상 요금에 대한 기사가 떴다.
운정-> 서울역 기준 약 3700원,
삼성역 -> 동탄 기준 약3900원
인데, 만약에 운정에서 동탄까지 최대한 이용한다면 7600원 (3700+3900원)이 된다.
생각한것보다는 싸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약 4천원으로 보고, 출퇴근 왕복하면 8천원에 1달에 25번정도 출퇴근한다면,
20만원이 교통비로 빠져나가게 된다. (25회 x 8천원)
그런데, 1달에 20만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리하다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것 같다.
GTX는 지하 40M로 내려가서 타야하므로, 승강장까지 가는데, 또 5~10분정도 걸린다고 하고, 에스칼레이터가 아닌 엘리베이터로 내려간다고 하니...오히려 더 오래걸리지 않을까?
출퇴근 시간에 엘베탄다고 생각해 봐라.
서로 꾸역꾸역 몰려서 타고다니기 힘들지 않을까? 엘베하나 놓치면 또 최소 2~3분은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
거기다 역과 역간의 거리가 멀어서,
지하철을 타러가기가 어렵고, 승용차나 버스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역에 접근할수 있다하니....기존 지하철과의 시너지는 크게 기대할수 없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이슈는 뭐냐면,
기사에서 재정사업이 아니라 BTO방식(민간투자사업)이라서 요금이 높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정부의 핑계거리이며,
앞으로 정부재정으로 사업을 할꺼라는 예고다.
각 지방정부(서울포함)가 처음부터 걔네들이 BTL로 하지 않고 BTO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진행해 놓고, 이제와서 요금이 높다는 핑계를 저런식으로 대고 있다.
BTO, BTL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아래에 내가 작성한 예전 포스팅을 보기 바란다.
[도서리뷰] 교통망도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BTO, BTL 및 철도사업진행단계 정리)
https://getmoneyball.blogspot.com/2018/07/bto-btl.html
정부가 리스크 부담 안질려고, 민간이 리스크를 부담하는 방식인 BTO로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제 GTX가 비효율적이라서 시민들이 이용안하면,
여기에 투자한 민간사업자만 앞으로 피를 볼것 같다.
만약 GTX 사업방식이 BTO-rs라면 (rs: risk sharing) 정부와 손실을 어느정도 쉐어할수는 있을 것이다.
어찌됐건 국민들 세금은 어떻게든 떼일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다.
관련 포스팅
지하철 예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지하철 건설의 숨은 뜻과 파급력은 무엇일까? (지하철 예정노선도 정리)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6/blog-post.html
http://news.hankyung.com/article/2019030531811
3/5일자 기사다.
내용은 서울, 수도권에서 그렇게 말많던 GTX가 결국은 비효율적일 것이라는 얘기다.
2017, 18년 서울,수도권
아니 특히 서울보다 경기도 수도권 아파트를 분양할때, GTX 얘기를 많이 울궈먹었었다. (우려먹다)
GTX로 서울강남까지 30분이내 가능...뭐 이런 컨텐츠로 가장많이 마케팅을 했었고,
거기에 혹했던 여러 사람들이 분양에 참여했고, 계약까지 진행했다.
그런데, 위 기사를 보니 어떤 생각이 드는가??
GTX 광역철도가 비효율적?
비효율적이면 사람들이 잘 사용하지 않겠네?
잘 사용하지 않으면.....애물단지가 된다.
왜 애물단지가 되냐면, 건설 구축하기까지 투입된 비용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검토중이던,
GTX A,B,C 3개의 노선중에 그래도 가장 사업성이 있고, 수익성이 예상되는 것이
A 노선인데, 위 기사에서 얘기하는 노선이 GTX-A 고, 비효율적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살펴보았을때, 뭔가 생각나는게 없는가?
그렇다.
바로 전국의 적자항공들이다.
아래 사진들을 보자.
적자공항
출처: https://www.fmkorea.com/best/858057528
현재 전국 14개 지방공항중 10곳이상이 해마다 적자를 보고 있다.
그런데 앞으로는 예타면제(사업성이 있는지 확인하는 예비타당성 절차 면제)로, 지방공항을 더 짓겠다고 한다..
대한민국이 정말 부자 나라라서,
사업성도 검토도 없이, 마구잡이로 건설해도 되나 싶다.
앞으로 세금 낼 일만 생기는 것 같아서 조금 짜증이 난다.
아무튼 다시 GTX로 돌아와서,
GTX도 자칫잘못하면, 적자공항과 같은신세가 될까봐 걱정이다.
GTX가 비효율적이라는 가장 큰 이유를 3가지로 꼽아보았다.
1. 가격
2. 편리성
3. 정치적 이슈화
가격은 기존 철도,버스 요금의 2배라고 하는데,
여기서 2배의 가격은 광역버스 가격이라고 생각하면 될것 같다.
광역버스비가 2~3천원정도 할것 같은데, 2배면 4천~5천원 정도 될것 같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GTX- A노선은 킨텍스에서 서울역까지(26.3㎞) 14분 소요되며, 운임은 35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운정~서울역은 3700원으로 같은 구간을 운행하는 M-버스(2400원)보다 54%가량 요금이 높다. 또 삼성~동탄 구간은 3900원으로 M-버스보다 63%가량 비싸게 책정됐다
혹시나 해서 다시 검색해 보니, 오늘 GTX예상 요금에 대한 기사가 떴다.
운정-> 서울역 기준 약 3700원,
삼성역 -> 동탄 기준 약3900원
인데, 만약에 운정에서 동탄까지 최대한 이용한다면 7600원 (3700+3900원)이 된다.
생각한것보다는 싸지만, 비용이 만만치 않다.
약 4천원으로 보고, 출퇴근 왕복하면 8천원에 1달에 25번정도 출퇴근한다면,
20만원이 교통비로 빠져나가게 된다. (25회 x 8천원)
그런데, 1달에 20만원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편리하다면, 좋을 것 같은데,
그렇지 않은것 같다.
GTX는 지하 40M로 내려가서 타야하므로, 승강장까지 가는데, 또 5~10분정도 걸린다고 하고, 에스칼레이터가 아닌 엘리베이터로 내려간다고 하니...오히려 더 오래걸리지 않을까?
출퇴근 시간에 엘베탄다고 생각해 봐라.
서로 꾸역꾸역 몰려서 타고다니기 힘들지 않을까? 엘베하나 놓치면 또 최소 2~3분은 기다려야 할수도 있다.
거기다 역과 역간의 거리가 멀어서,
지하철을 타러가기가 어렵고, 승용차나 버스등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역에 접근할수 있다하니....기존 지하철과의 시너지는 크게 기대할수 없을 듯하다.
마지막으로 정치적 이슈는 뭐냐면,
기사에서 재정사업이 아니라 BTO방식(민간투자사업)이라서 요금이 높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건 정부의 핑계거리이며,
앞으로 정부재정으로 사업을 할꺼라는 예고다.
각 지방정부(서울포함)가 처음부터 걔네들이 BTL로 하지 않고 BTO로 사업자를 모집하고 진행해 놓고, 이제와서 요금이 높다는 핑계를 저런식으로 대고 있다.
BTO, BTL이 무엇인지 모른다면, 아래에 내가 작성한 예전 포스팅을 보기 바란다.
[도서리뷰] 교통망도 모르면서 부동산 투자를 한다고??
(BTO, BTL 및 철도사업진행단계 정리)
https://getmoneyball.blogspot.com/2018/07/bto-btl.html
정부가 리스크 부담 안질려고, 민간이 리스크를 부담하는 방식인 BTO로 하지 않았나?
그런데, 이제 GTX가 비효율적이라서 시민들이 이용안하면,
여기에 투자한 민간사업자만 앞으로 피를 볼것 같다.
만약 GTX 사업방식이 BTO-rs라면 (rs: risk sharing) 정부와 손실을 어느정도 쉐어할수는 있을 것이다.
어찌됐건 국민들 세금은 어떻게든 떼일것 같다는 불길한 생각이다.
관련 포스팅
지하철 예산은 도대체 어디서 나오는 걸까?? 지하철 건설의 숨은 뜻과 파급력은 무엇일까? (지하철 예정노선도 정리)
http://getmoneyball.blogspot.com/2018/06/blog-post.html
1. GTX가 비효율적이라 무용지물이되면 GTX로 끌어올린 집값거품은 위험할수 있다.
답글삭제2. 비효율적이라 적자운영이되면, 요금은 더 비싸질수 있다. 적자운영이 아니라도 요금은 더 올라갈수 있다. 왜냐면 지금 광역버스비도 올해 더 인상한다고 하니말이다..정말 좋은 뉴스는 별로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