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주간 사이에 갭으로 많은 하락이 있었다.
(동그라미 친 부분을 참조하자.)
그리고 개미 투자자들의 패닉이 있었다.
처음 갭하락때는 단순히 금리발작인줄 알았는데,
상승하지 못하고, 2번째도 갭하락까지 만들어 내었다.
흠......
증시격언에 떨어지는 칼날은 함부로 잡지 말라고 하였으나,
어떻게든 준비는 해야할 것이다.
대세하락의 전조인지,
바겐세일 기간인지를 빨리 파악하고 대응해야 한다.
그런데, 확신이 서질 않는다.
11월에 한국은행 금리인상과, 미국 중간선거가 있고,
시진핑과 미국 트럼프가 국제회의에서 조우할수도 있다는 이벤트도 있기 때문이다.
예전 증시폭락 사례를 살펴보면서 조금 더 생각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대표적인 한국의 증시폭락의 경우를 들어보라고 하면 다음의 2가지가 있을 것이다.
1997년 IMF 외환위기가 첫번째요.
2008년 미국 리먼브라더스 발 글로벌 경제위기가 두번째라고 할수 있겠다.
위 2가지 경우를 보면 거의 10년째가 되었을때,
무엇인가 '위기'라는 것이 발생했고,
지금시점이 딱 2008년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일어난지 10년째가 되는 해이다.
무엇인가 미신과 같은 논리로 10년 위기설을 시장에 퍼뜨리거나,
그렇게 아무 근거 없이 믿는 사람들, 그리고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만약 정말 이번에 국가 경제적 위기가 발생한다면,
그 진원지는 바로 다름아닌 '중국발'이 되겠다.
냉철하게 생각해 보자.
중국의 경제위기로 인해서 한국이 얼마나 피해를 입게 될것인지를 말이다.
1997년 IMF때는 태국, 인도네시아를 비롯해 동남아시아에서 비롯한 경제위기가 한국으로 번져왔기는 했지만, 한국자체적으로도 금융위기에 대한 대체가 너무 부족했고,
한국시장을 오픈하려는 미국등 서양 자본의 영향으로 위기를 피할수 없었다면,
2008년에는 세계경제를 지탱하는 미국자체에서 문제가 발생한거라 어쩔수 없이,
한국도 같이 폭락을 피할수는 없었다.
만약 이번에 중국에서 발생한 문제가 한국경제를 얼마나 때릴것인가 생각해 보자면....
그래도 아직 감이 잘 오지 않는다.
그래도,
'사드사태'때보다 안좋지는 않을 것 같은데,
오히려 좋아질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무슨 소린가 하면,
2001년 중국이 WTO에 가입하고, 폐쇄적 계획경제에서 시장경제를 도입하고자 했을때,
우리는 인접국가인 중국을 아주......잘 이용해왔다.
그래서 어느순간 수출물량도 1위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바뀌었고,
그 만큼 경제적으로 많은 의지 하게되었다.
그러다가 한방 크게 털린것이 사드사태가 아닌가......
중국제조도 현재 한국에 많이 의지하고 있긴하지만,
지금은 어떤 상황이냐면,
중국은 의지하는 만큼 한국에서 그것을 뺏어가고 있는 형국이다.
그만큼 기술력차가 많이 줄어들었다는 말이다.
기술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외기업을 사들이거나, 중국에 진출한 외국기업을 합작회사형식으로 만들게 해서, 기술력을 이전시켰다.
그것이 통하지 않을때는 요즘 SuperMicro서버에 내장된 아주 작은 스파이칩을 통해 빼돌리는 식으로 기술격차를 줄여나갔다.
저유가때문이기는 하지만,
값싼 중국선박제조업체가 한국의 수주물량을 빼았아 갔고,
디스플레이나 반도체 부분에서도, 마찬가지가 되고 있다.
산타페를 베끼던 중국이 이젠 벤츠나, 볼보회사 주인이 되었고,
전기차 부분은 우리보다 한참을 앞서고 있는 실정이다.
4차산업이라 불리는 핀테크부분이나 왕홍이라 불리우는 1인 미디어 방송시장도 대한민국을 앞지르면서 달려가고 있다.
그런 중국에 경제위기가 닥친다면,
한국이 손해볼것이 무엇이 있을까??
중국내수를 위주로 사업하던 한국기업은 좋지 않을수 있다. (화장품이나, 초코파이와 같은 과자, 식료품등의 기업 또는 여행관련주)
중국의 완성품 수출을 위해서 부품을 수출하는 한국기업은 좋지 않을수 있다.
그렇다면 나머지 기업은??
중국이 빼앗아 가던 수주물량을 한국이 대신 다 받아올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생각해 보자.
일본의 잃어버린 10년, 혹은 20년이라는 기간동안,
대한민국의 경제는 어땠는가?
일본이 힘들어서 허우적댈때,
한국은 그들의 기술력을 모방하고, 더 연구해서 값싸고 좋은 물건을 만들어 낼수 있었고,
그것으로 인하여 선진국 대열에 어느정도 도달할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번의 위기가 중국과 동시에 미국에서 온다면 어떻게 될것인가??
미국에서부터 불어온다면,
답이 없다.
무조건 가지고 있는 주식자산을 팔아서 현금화시키고, 바닥을 기다려야 할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그럴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경제가 어려워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질것 같아서 시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파이터들이다.
경제가 좋아져서 물가가 오른다면, 그것을 상쇄시키기 위해서 금리를 올린다.
미국의 재정부채등이 엄청나지 않냐고 말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미국은 원래 구조적으로 부채가 많을수 밖에 없다.
미국은 자기네 달러를 찍어서 수출하기 때문에, 그것으로 시뇨리지 이익을 무한정으로 얻기 때문에 당연한 것이다. 달러를 발생해서 수출하면, 그것이 바로 부채로 잡힌다.
트럼프가 부채얘기를 꺼내는 것은 그것으로 각국, 특히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면 되고, 트럼프가 금리를 인상하는 연준에게 폭언을 하는 것은, 선거를 위한 쇼라고 보면 될듯하다.
예전에도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미국 기준금리가 중립금리라고 생각하는 약 3%중간수치까지는 미국의 위기라는 것은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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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는 언제 해야할까? 금리인하시기? 금리인상시기??
가볍게 결론을 내보자.
그러므로 미국은 문제가 안되는데,
중국이 문제가 될것이고,
중국의 문제가 한국의 문제로 직접 귀결되지는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간과해서는 안될점이,
미국이 한국을 동맹국으로 어떻게 생각하느냐....이것이다.
지금 정치적으로 여당이 된 민주당이
계속 중국쪽으로 북한으로 붙으려고 하니.....그것이 변수다.
얼마전에 미국은 우리나라 몇개의 은행에게 대북제재와 관련된 위반행위를 하지 말라는 식으로 경고장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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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하게도 어디어디 은행인지 찍어주었다.
그 이후로 세컨더리 보이콧이라던지....무디스등과 같은 신용평가사를 통한 대한민국 신용등급 하락을 발표하고, 대량의 금액을 빼간다면, 그땐...죽음이다.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
일단은 조금 더 기다려 보자.
어차피 ETF나 Index와 같은 지수물에 투자하지 않고, 개별기업과 동행하는 수준의 투자를 한다면, 조금씩 낙폭이 이거 너무 과도하다 싶을때 적립식으로 조금씩 매수해 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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