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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터면 가입할 뻔한 00생명 종신보험

오늘도 업무로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는 중이었다.

갑자기 회사 지인이 금융상품 설명을 들어보라고 하여, 약 10분정도 시간을 내었다.

뭔가 했더니 00은행에서 좋은 것이 있다고,
요즘 돌아가는 금융트렌드를 알려주고, 거기에 맞는 금융 상품을 소개해 주는 시간이었다.

앞으로 금리가 올라가는 시기일 것이므로,
(11월, 12월 금리압박설을 근거)

더이상 부동산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며,
자유롭게 입출입 가능한 비과세 GATE를 한가지 이상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얘기하며,

그중에서 본인의 00은행 금리가 가장 좋고,
2년만 적금식으로 의무 가입을 하면, 그 다음부터는 자금의 10%만 제외하고 자유롭게 넣고 빼고를 할수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비과세이기 때문에, 나중에 자녀에게 상속증여할때도 명의만 쉽게 변경할수 있고,
3년후에는 3% 추가 금리, 5년후에는 5%, 7년후에는 7%....이렇게 배당식으로 이자를 준다고 하였다.


전반적으로 지금 부는 트렌드가,
정부에서 조그마한 것에도, 규제하고 세금을 떄리기 때문에 비과세 상품은 있어야 한다고 했고,

자신이 번 돈은 그대로 모두 Keeping 하며, 엄마카드(부모님 돈)를 생활비로 모두 지출하는 식으로 간접적으로 증여를 하거나,

엄마친구 보험아줌마를 통해서 연금보험이나, 종신보험에 가입을 하면,
거의 한도 무제한으로 비과세 혜택을 볼수 있다는 것.

그래서, 은행들도 안되겠다 싶어, 금융지주화 시킨후 은행창구에서도 방카슈랑스와 같은 방법으로 보험상품도 함께 취급하고 있는데,

대표적인 예가 KB금융지주에서 하는 아래와 같은 사업이라고 소개하였다.

은행업(KB국민은행), 신용카드업(KB국민카드), 금융투자업(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보험업(KB생명보험), 기타(KB신용정보, KB데이타시스템)

신한은행, 우리은행등도 있지만,

그래도 자기네 00은행 상품이 금리도 더 높고, 3년후에는 배당식으로 더 많은 이자를 주며,
2년후에 인출도 타은행은 50% 증거금을 남겨야 하지만, 본인쪽은 10%로 우월한 혜택으로 소개를 해서,

솔깃하였다.

그래서 가입을 하고자 했고, 가입서류를 받았는데......

서류가 최소 3~4장되는 보통은행서류에 비해서, 너무 간단해서 조금 의심이 갔다.
혹시 00은행을 빙자해 개인정보를 유출하고, 자동이체를 걸어버릴려고 하는 신종 사기꾼일까? 하는 의심 말이다.

하지만 소개해준 사람을 믿고, 가입을 하겠다고 했는데.....

왠지 모르게 깨림칙했다.

근데, 이 상품이 종신상품이라는 말이 나오고, 사망 보장금이 나오고.....

응? 뭐지??

단순히 좋은 금융상품으로 알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좋은 '보험'상품이었던 것이다.

이런 젠장.

보험이라고 다 나쁜 것은 아니고, 이것은 내가 생각하기에 다른 보험상품과 비교했을시 나쁘지 않은 조건인것은 분명하다. 하지만......이것은 보험이다.

내 자금이 묶이게 되는 일종의 덫이 될수 있는 것이다.

비과세 혜택이 이제,

재형저축도 없어지고, 청약저축도 1천만원까지가 한도이며,
농협, 축협,신협, 새마을 금고에서 비과세 3천만원까지 밖에 안되기 때문에,

고액자산가들은 비과세 보험상품을 들어서 대처한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내가 고액자산가인가??

아니다.

어떻게하든 자금을 굴려서 큰 눈덩어리를 만들어야 하는 시점인데,
나중을 위해서 벌써부터 비과세 상품을 이렇게 들어야할 필요가 있을까....?
안그래도 빠듯한데 한달에 20만원정도를 2년간 계속해서 납입해야하는데??
단 10분 설명을 듣고 결정하는게 맞는 걸까??

그 영업사람은 정확히 얘기하자면 00은행 소속이 아니라 00은행의 자회사인 00생명 소속이었던 것이다. 국책은행인 00은행의 이름만 잘 포장해서 사람들을 끌여드린것이었던 것이다.  그러니 명함한장 달라고 했는데, 천원도 안할것 같은 볼펜에 새겨진 이름과 전화번호로만 얘기하자고 했던 것이다.


뭔가 속은것 같아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야,,,,(빙신)

K00생명은 금0생명에서 인수한거야, 보험계의 00치였는데, K00은행에서 빙신같이 인수했다가 적자만 늘어나고 있지.

뒷머리를 퉁....하고 맞는 느낌이었다.

관련기사를 찾아보니..아래와 같다.



관련기사
산은 회장 "KDB생명, 애초 인수하지 않았어야 할 회사"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22/0200000000AKR20181022081000002.HTML?input=1195m



바로 취소해 달라고 바로 전화를 걸었고,
다행히 아직 접수전이어서 바로 취소가 되었다고 한다.

다행이다.

이런것에 유독 의심이 많고,
냉정한 시선으로 바라보던 나였는데......왜 앞뒤 생각없이 덜컥 가입 하고자 했을까.....
지금 생각해도 참...

멀쩡하고 학식있는 사람도 왜 보이스피싱에 걸리는지 알것 같다.

정신없이 살아가고 있다가......갑자기 훅 들어오면 그냥 한대맞고 휘청하는 것이다.


나에게 소개해준 회사지인도 가입을 하였다.

그런데 우려되는 점은,

그 영업사원이, 은행에서 적금금리가 만약에 2%라면, 매달 넣는 적금금리는 2%가 아니라고 설명을 해주면서 본인은 진실되다라는 컨셉으로

보통은행들은 물어보지 않으면 굳이 대답해 주지 않지만,
일반 은행에서 적금금리 한달에 30만원씩 넣으면 2%가 일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1년을 넣어도 당연히 2%인 7.2만원이 되지 않고, 15.4%를 세금으로 때어가면 6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 아는 사실을) 공공연하게 얘기하며,

본인이 얘기하는 비과세 GATE 상품을 가입해서 나중에 증여도 편하고,
2년 적금후에는 입출금도 편하게 이용하라는 것이었다.
급여이체통장은 수수료 면제등 혜택이 많지만 이자율이 가장 낮으니, 0원정도로 운용하고,
나머지 금액은 비과세 통장에 무조건 다 때려넣어라는 것.

물론 일리는 있지만,

상증여까지 완전 비과세로 되는 식으로 설명이 들렸다는 것이다.

납입해서 보험금을 타는 것은, 그것이 비록 비과세 보험상품이었다고 해도,
증여세를 내게금 되어있다.

단순히 붙는 이자에 대해서는 비과세일수는 있다.

하지만 누군가에게 증여가 되거나, 상속이 되면, 그 이득만큼 세금을 내야하는게 현재의 시스템...

회사 지인은,,왠지 그것을 제대로 인식하고 가입을 했을까...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증여세 비과세 공제에 대한 사항이 10년은 맞지만, 직계존속일때 5천만원에서 3천만원으로 바뀐지가...벌써 4~5년은 지난것 같은데, 그것도 인지하지 못하고 계속 5천만원으로 얘기했다는 것과,

방카슈랑스라는 개념이 국내에 도입된것도 이미 10년이 훨씬 지났는데,
이제와서 그것때문에 금융지주화가 되었다는 식으로 설명을 하니.....좀 업데이트가 덜된 느낌이다. 

요즘 자산가들은,

미국주식이나 달러자산에 대해서 관심이 많을 것인데,
아마 이쪽 얘기를 했으면 정말 귀기울여서 잘 들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든다.


아무튼 조금더 정신 바짝 차리고 내 돈을 노리는 것들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해서는 안되겠다.  돈도 얼마 없지만 말이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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