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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불안에 치솟는 유가 (두바이유가 브렌트유 역전??)

기름값에 붙는 세금혜택을 없앴다고
기름값이 오른 것 같으나,
꼭 그렇지는 않다. 

요즘 중동정세가 많이 불안해 졌다. 

아래 기사를 보자. 

[선한결의 중동은 지금] 이란·사우디 등 유조선 사보타주·송유관 테러 배후 놓고 갑론을박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5177253i

OPEC+러 "연말까지 감산 유지"…중동 불안에 유가 불붙나
https://www.hankyung.com/international/article/2019052058291

이전에도 유가에 대한 포스팅을 여러번 했었고,
중동불안으로 두바이유가 WTI(서부텍사스원유) 보다 배럴당 가격이 더 올라간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가만보니

이제 두바이유가 영국심해유전인 브렌트유 가격까지 거의 도달해 있는 것 아닌가??


예전에 중동석유는 그냥 몇미터만 삽으로 퍼도,
석유가 철철 넘쳐올라와 배럴당 단가자체가 3개 주요원유시장에서 가장 저렴하게 취급되어져 왔었다. 

그런데, 지금은 어떤가?

셰일 헤게모니가 열린 WTI 단가는 가장 저렴하고, 브렌트유가 가장 비싸긴 하지만, 
아마 이제 곧 두바이유 가격이 역전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애석하게도,
대한민국이 가장 많이 석유를 수입하는 곳은 중동쪽의 두바이유이다. 

기름값 상승에 따라, 안그래도 적자인 경상수지가 더욱 적자를 기록할 것 같다. 

왜냐고??

GDP 계산하는 공식을 보면, GDP금액에 순수입(수출-수입) 만큼 더해주는데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치는 석유수입이다. 

그런데, 유가상승으로 석유수입량 자체가 늘어나 버리면,
경상수지적자에다가 그 파급으로 환율까지 급 상승하게 된다. 

위 기사를 보면 테러세력들이 원유저장소를 급습하거나, 
세계 6대 쵸크포인트인 호르무즈 해협을 노리고 있다고 하니,
뭔가 심상찮은 냄새가 난다. 

호르무즈 해협등 6대 쵸크포인트에 대해서 알고 싶으면, 예전에 올려놓은 포스팅을 참조하기 바란다. 

말라카 해협과 원유수송로에 대한 사항(6개 Chokepoint)
https://getmoneyball.blogspot.com/2018/10/6-chokepoint.html

어차피 경기는 흐르고, 또 흐르는 것.

가치투자도 좋지만,

유가 상승을 보면서 
세계가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한번 눈여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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