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다시 오르는 유가? (OPEC +러시아의 카르텔 형성)

OPEC Agrees on Larger-Than-Expected Cut After Marathon Talks

OPEC finally broke an impasse over production curbs, agreeing on a larger-than-expected cut with allies after two days of fractious negotiations in Vienna.

The cartel and its partners agreed to remove 1.2 million barrels a day from the market, with OPEC itself shouldering 800,000 barrels of the burden. Iran emerged as a winner from the contentious talks, saying it’s secured an exemption from cuts as it suffers the effects of U.S. sanctions.

Crude surged as much as 5.8 percent in London, raising the risk that the deal could anger U.S. President Donald Trump, who had urged the group to keep the taps open and prices low.

(중략)





OPEC Sends Oil Prices Higher, Defying Trump With Big Output Cut

Group and its allies to remove 1.2m barrels a day from market
Russia plays deal broker in meetings with Iranians and Saudis


(중략)

The political implications are also profound: the deal is testament to the strength of Saudi Arabia’s two-year-long cooperation with Russia, a country that played an crucial role in brokering the pact, and showed Crown Prince Mohammed bin Salman is willing to defy the wishes of Trump even after the murder of Jamal Khashoggi in Istanbul.

"I’m sure oil and gas producers in the U.S. are breathing a sigh of relief after the decision," Saudi Oil Minister Khalid Al-Falih, said after the meeting, nodding to the upside of the decision for the U.S.

But Al-Falih went out of his way to show Riyadh is serious about keeping the market under control. Because the kingdom produced significantly over its OPEC commitments in November, it will cut production by 900,000 barrels a day by January to 10.2 million barrels a day, a dramatic swing very few analysts saw coming.

The Saudi output swing is equivalent to removing all the production of Libya in just eight weeks.

"This will be strongly felt in the spot oil market,” said SEB AB’s chief commodities analyst, Bjarne Schieldrop. "We are going up to $70.”



관련글
트럼프의 트윗질로 보기좋게 빗나간 유가전망

오늘은 오랜만에,
블룸버그 기사를 바탕으로 유가전망 포스팅을 해보겠다. 

얼마전에 위 관련글에서 처럼, 
나는 유가가 결국 오를것이다라고 전망했다가 한주동안 엄청나게 하락했다. ㅠㅠ

그 이유를 찾던중 트럼프의 트윗질이 유가하락의 이유로 생각할수 있겠지만, 
장기로 봤을때 결국 유가는 오를것이다라고 글을 마무리했고,

오늘 블룸버그 글이 나의 주장을 뒷받침해주는 것 같아서 인용해 보았다. 

영어울렁증이 있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영어를 잘하면 좋겠지만, 
꼭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관심만 있으면 내용을 파악할수 있다고 생각한다. 

위에 내가 빨간색으로 하일라이트한 문구중에 어디하나 어려운 단어가 있는가??
굳이 고르라면 Surge가 있을수 있지만, 인터넷사전에서 바로 검색이 되니까 전혀 어렵지 않다. 

기사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석유카르텔이 하루에 120만 배럴씩 감축하기로 합의
->원유가격이 5.8% 런던시장에서 올랐고,
->그것때문에 도널드 트럼프는 화가 날지도 모른다. 

두번째 기사 내용
사우디가 2년간 공들여 러시아와의 협력을 했고,
언론인 자말 까슈끄지의 죽음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의식)
하루 90만 배럴에서 1천2십만 배럴까지 감축을 합의했다. (와우~! Dramatic)

유가는 다시 70달러로 오를 것임!


여기서 내가 배경지식으로 가지고 있는 사항을 풀어서 설명해 보자면 아래와 같다. 

사우디는 전통적으로 왕위를 형제에게 물려주게 되어있는데,
모하메드 빈 살만이라는 왕자는 그것을 무시하고 자신이 권력을 손에 쥐게되고,
옛날 조선시대 태종 이방언이나, 세조가 그랫듯 삼촌들을 숙청하게 되는데,
(마치 북한 김정은과 같음)

반정부 언론인 까슈끄지가 이사건에 대해서 서구사회에 이래도 되는거냐? 너희가 막아줘라...이런식으로 이빨을 털다가 피살당하고 만다. 

이게 자국에서 그런것도 아니고, 터키 이스탄불에서 일어난 피살사건이었는데, 국제적으로 문제가 되었고, 유력용의자로 당연히 빈 살만 왕자가 지목되니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이 압박을 한것으로 생각된다. 

그래서 빈살만은 11월까지 엄청나게 유가 증산을 통해서 유가를 떨어뜨리게 되고,
사드와 같은 미국무기를 한화로 약 125조원이나 사겠다고 계약을 한다. 

한마디로 트럼프의 입맛을 맞춰준 것이다. 

관련기사
트럼프, 사우디 제재론에 "왜? 미국 무기 125조원어치나 사는데"
https://www.msn.com/ko-kr/news/world/%ED%8A%B8%EB%9F%BC%ED%94%84-%EC%82%AC%EC%9A%B0%EB%94%94-%EC%A0%9C%EC%9E%AC%EB%A1%A0%EC%97%90-%EC%99%9C-%EB%AF%B8%EA%B5%AD-%EB%AC%B4%EA%B8%B0-125%EC%A1%B0%EC%9B%90%EC%96%B4%EC%B9%98%EB%82%98-%EC%82%AC%EB%8A%94%EB%8D%B0/ar-BBOgc7Q


그리고 트럼프는 트위터에 자랑질을 할수 있었다. 
유가가 떨어지니, 물가가 떨어진 의미이고, 그건 곧 세금인하 효과라고 말이다. 

트럼프는 증시부양을 원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트윗질을 좋아한다. 


하지만 유가는 올라갈수 밖에 없는 운명이다. 


관련글
사우디아라비아 유가 감산계획 발표의 속내


위 글은 미국 중간선거가 끝나자 마자 감산발표를 한 사우디에 대한 분석글이다. 

그리고 앞으로 곧 이란의 2단계 제재가 8개국에 한해서 제한적으로 시행되었지만, 
그 제한도 풀릴것이며, 

맨 위에 기사에서 보듯 감산에 있어서 러시아에 대한 우려를,
사우디가 아주 말끔하게 해결한 모습을 보인다. 

왜냐면 알다시피 러시아는 OPEC 일원이 아니기 떄문이다. 
OPEC에서 감산하면 러시아는 이득인 것이다. 감산하지도 않고, 감산해서 비싸진 유가를 OPEC이 감산할 동안 열심히 생산해서 팔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운 러시아가 왜 같이 감산하는 것에 동의했을까??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한가지가 러시아가 지금 미국과 사이가 좋지 않다.  

중거리 미사일 조약이라고 하는 INF Treaty부분도 그렇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억압에 대해, 
미국이 러시아 앞바다인 Black Sea (흑해)에 항공모함을 출동시키겠다고 했으니 말이다. 



관련기사
러 언론 "우크라이나, 러시아 접경에 미군기지 배치 협상 중"


러시아에 있어선, 밀 곡창지대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야욕을 절대 포기하기 힘들 것이다. 
생산가능한 인구가 점점 줄어들고, 경제가 어려운 러시아의 입장에서는 더더욱 그럴것 같다. 

미국에 있어서도,
트럼프가 증시때문에 유가가 오르면 안된다고는 하지만,
세계최대 셰일 생산 및 수출국이된 미국이 셰일을 비싸게 팔기위해서라도 OPEC이 가격을 올려놔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그리고 요즘 한국 조선사들의 LNG선 수주소식이 들려오는게 심상치 않음을 느낀다. 

다른 석유와는 달리 셰일층에서는 원유보다, 가스를 제일 쉽게 얻을수 있다고 하고,
거의 버리다시피 한다는데, 미국이 기체형태의 에너지를 고압으로 압축해서 해상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인정된 조선사들에 발주를 내야하는데 중국은 좀 못미더울뿐만 아니라, 미중무역분쟁중인데, 미국 LNG 수출할건데 중국 조선사에서 만들라고 하겠는가??

(당연히 선사는 미국이 아닐수 있다. 한진해운, 현대해상과 같은 선사는 보통 그리스가 많다)

그래도 중국이 한수꼬리를 내려서 미국의 LNG를 수입하겠다고하면,
중국 조선사배를 쓰게금 할수도 있는데, 이것이 현재 현대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대우조선, 삼성중공업과 같은 한국조선사의 잠재적 악재도 될수는 있다. 

아무튼 기사에서와 같이 다시 70달러까지는 상승할 것으로 예상해 보고,
그 이상으로 오를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지켜봐야하지 않을까??


12/7일자 기사들이었는데, 패널로 아래의 인물이 나와서 유가전망에 대한 인터뷰를 하였고,
주요문구와 내 의견을 적어보았다.  

패널 DANIEL YERGIN SAYS (IHS Markit VICE CHAIRMAN)


We are in a new oil world 
(사우디 VS 러시아 VS 미국: 
-> 앞으로 세계 유가시장은 3강체계로 바뀐다.)

OPEC not dead, just Changed 
(사우디와 러시아의 관계가 바뀌었다. 
->예전에 사우디가 감축하자고 했을때, 러시아가 말을 잘 듣지 않았다.)

Don't see more countries leaving OPEC 
(더이상 OPEC 탈퇴국가는 보이지 않는다
->기존에 탈퇴하는 국가가 있었다는 전제되어있다.)

World of $65~80 oil is a world of balance 
(유가는 65~80달러가 적정하다
-> 아마도 이 가격이 산유국들의 평균 최소마진 + 알파가격인듯하다.)

OPEC still hasn't finalized the size of overall cut 
(아직 생산감축량을 확정하지는 않았다
->언제든지 정치적 상황에 따라 변경된 계획안을 발표할수도 있다? 뒤집을수도 있다)

IRAN must be exempt from cuts in any OPEC deal 
(이란은 감축하지 않을 것이다
->감축하지 않아도, 미국제재때문에 수출하기 힘들다..)

Russians will make minor cut 
(러시아가 감축에 동의해도 많이 줄이지는 않을 것이다
->미국과 OPEC사이에서 눈치게임을 할것같다.)

Issue is Russian companies don't want to cut 
(러시아 오일회사들이 원하지 않기 때문이다
->러시아 회사들이 문제가 아니고 러시아 재정문제 그리고 푸틴의 입지가 걸려있다. )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주식투자이야기] 폴루스홀딩스, 폴루스바이오팜을 통한 우회상장 (제2의 매직마이크로가 된것인가??)

폴루스라는 제약회사가, 경기도 화성에 공장을 짓는다는 소식을 듣고, 인건비가 인도나, 중국, 그리고 제3세계 나라들보다 더 비싼 대한민국에 왜?? 라는 궁금증이 발동했고, 어떤 회사인지 궁금하여 관련 기사를 먼저 찾아보게 되었다. 네이버 검색대에 나온 신문기사를 1번과 2번으로 나누어 보았다. 1번에서 알수 있는 사실이 '폴루스바이오팜'이 있고, '폴루스'가 있다. 2번은 폴루스는 2년전 창업 셀트리온 출신 핵심 인력이 창업한 회사가 '폴루스'라는 것을 알수 있고, '글로벌 바이오 복제약 시장에...' 까지만 나와있다. 1번 기사들을 보고 드는 느낌은 아~~~폴루스는 '지주회사'이고,  폴루스바이오팜은 폴루스의 자회사 인데, 어떠한 사유로인해서 합병을 하는구나?? 라고 단순히 생각이 든다.  그리고 2번에서 '셀트리온'이라는 단어가 눈에 띄면서, 뭔가 이와 연관된 회사라면 '대박'?? 이정도까지 간단하게 추측해 보고 넘어가보자. 폴루스나 폴루스바이오팜이 상장회사 주식이라면 더 자세한 정보를 찾아볼수 있겠다 싶었다. 참, 여기에서 첫번째 궁금증은 어느정도 해소가 되었다. 단순히 많은 기술적인 사항이 들어가지 않는 저가의 API와 같은 공장은 인도나, 중국등지에 설립하는것이 좋을수 있겠지만, 핵심 연구인력이 상주해야한다면 당연히 본사지역이나 본사와 가까운 주요도시거점에 공장을 설립하는게 맞을 것 같다. 이잉?? 맨 아래 빨간색으로 표시한 네모박스를 먼저보자. 바이오팜이라고 해서 제약회사인줄 알았는데, 매출구성이 이게 모냐? 97%이상이 통신장비 매출이고, 나머지 약3%가 용역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칸 네모박스 위를 보면, 2018년 1월 26일에 사명을 지금과 같이 바꿨고, 맨 위의 네모박스를 보면, 최대주주가 바로 '폴루스홀딩스'라는 것을 알수 있다. 과연 폴루스가 지배주주 일꺼라는...

[부동산투자이야기] 비싼 아파트를 사면, 돈을 깔고 앉는 것일까??

평소에 이런 생각을 많이 했다. 비싼 아파트를 사고나면, 그만큼의 쾌적한 거주환경에서 생활할수는 있겠지만, 자칫 너무 많은 돈을 거주비에 들이는게 아닐까? 어차피 부자여서 비싼 아파트나, 전원주택에 호화롭게 살아도 된다고하면 상관없지만, 돈 없는 30~40대들이 빚까지 얻고 목돈 들여 큰맘먹고 최소 6~7억짜리 서울의 신규 아파트를 구매했다고 생각해보자. 7억짜리 아파트에 산다고해서, 생활수준이 크게 나아지는가?? 개선이 되는가?? 아니면 월급이 오르는가? 사업이 잘 되는가?? 현재시세로 23평대 약 7억정도되는 아파트에 산다면, 평당 3천만원이 된다. 평당 3천만원이면, 나름 이름있는 서울의 아파트일 가능성이 많다. 강남은 말할것도 없이 당연히 훨씬 더 비싸고, 20평대에 7억정도면 분당 판교지역이거나 광명 철산지역정도 될것 같다. 이렇게 서울의 비싼 아파트에 산다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원래 집에 돈이 좀 있었거나, 기존에 부동산으로 돈을 좀 벌어놓은 사람이라면 모르겠다. 하지만 단순히 한달에 세후 월급 300백 정도 버는 월급쟁이 직장인이 기존 전세보증금이나 3~4억짜리 아파트를 팔고 추가로 3~4억을 대출받아 매수할 경우 말이다. 어떻게되었건, 같은 동네주민으로서 수준을 엊비슷하게 맞춰가야할것이고, 맞춰가려 하다보면 생활비만 더 지출할것 같다.  그냥 혼자산다면 별로 신경쓸게 없겠지만, 아이를 키우는 집이라면 얘기가 많이 달라진다. 엄마들끼리의 커뮤니티가 형성되고, 학원이라도 몇개 같이 보낼려고 하거나 공동과외수업을 받자고도 할수 있다. 입히는 옷가지부터 고급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트등 놀이기구는 물론이고 장보는 물가도 더 비쌀것이다. 대한민국에서 남부럽지 않게 살기란 참 힘든 일인것 같다. 결국 비싼 아파트에 사는것은 외적으로보이는 이미지일 뿐이지...실속은 없다. 이렇게 얘기하면 다른 생각을 가지고 따지는 사람들이 꼭 있다. 부자동네에 살아야 부자들과 더 많이 어울릴수 있고, 정보도 ...

[주식투자이야기] 경보제약, 상장시 공모가대비 뻥튀기 2배.....그 이후는??

경보제약 공모가 (경보제약 주가흐름: 월봉차트) 위 차트를 보면 경보제약의 공모가가 궁금해진다. 도대체 공모가가 얼마였길래, 상장한 해당월에 38,500원까지 상승했던주가가 내리막길을 걷다가 3년째 하락 및 횡보를 하게되는 걸까 싶다. 한마디로 얼마나 뻥튀겨 먹였길래?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애초에 공모가가 높았던 것일까? 아니면 상장시초가가 높았던 것일까? 물린 사람은 누구고, 팔고 나온 사람은 누구일까? 그럼 이제, 3년전으로 돌아가 공모가를 찾아보도록하자. (최초 정정전 공모가액 13,000원) (정정후 공모가액 15,000원) 고가인 38,500원대비, 공모가는 15,000원으로 높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다. 왜 공모가를 13,000원으로 지정했다가 2,000원을 올려 15,000원으로 변경했을까? 13,000원의 2,000원이면 약 15%가 넘는데, 결코 작은 숫자는 아닌 것이다. 아무튼, 공모가가 확인되었으니, 위에서 품었던 의문에 일부는 해결된 것 같다. 부동산으로 빗대어 얘기하자면 청약당첨후, 전매가 풀리자마자 프리미엄 2배먹고 나온것이다. 왜?? 공모가 15,000원에 상장 시초가가 30,000원, 최고가 38,500원, 최저가가 28,100원이니 못해도 1달안에 2배는 먹었을꺼라는 것이다. 청약한지 1달도 채 못되어 2배가 넘는 수익율이라면...... 이정도 수익율이면 할만 하지 않은가? 그래서 공모주만 연구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여기서 추가로 생각해 봐야할 것이 있다. 바로 '보호예수' 이다. 공모주투자만 해도 이렇게 뻥튀기가 되는데, 상장전 장외주식을 들고 있었던 대주주나, 기타임원들의 시세차익은 안봐도 비디오다. 그래서 일반 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상장후 작게는 6개월에서 길게는 5년까지 보호예수기간으로 설정된다. 그리고, 우리사주조합의 물량도 팔지 못했을것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