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포스팅 글에서 네이버를 깠다.
구글 제국주의에 대항하는 네이버가 도대체 무슨 X소리냐고 말이다.
그럼, 동남아에 진출한 라인 코퍼레이션을 보고,
네이버 제국주의라는 말을 현지인들이 한다면, 이해진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
궁금하다고 말이다.
하지만, 네이버가 이렇게 욕먹는 것도 다 그동안 열심히 했고,
과거엔 지금보다 더 혁신적이었으며,
많은 사람들이 기대를 해왔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몇가지 기사를 찾아보다가,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문구를 포스팅 글의 제목으로 삼았다.
‘검색으로 미래를 삼고, 게임으로 현재를 버틴다’
삼성SDS의 사내벤쳐로 출발한 네이버컴은,
역시 벤쳐로 처음 사업을 출발하다보니, 쪼들렸었다.
적자도 봤고 말이다.
100억원의 투자유치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당시 검색엔진시장에 대한 점유율은 형편없었고,
똑같이 삼성SDS 사내벤쳐로 시작해서 분사해 나온 '한게임'과 하기에 이르른다.
그래서 탄생한 회사가 'NHN엔터테인먼트'
이때 바로 그가 한 말이다.
게임수익으로 현재를 버티면서,
미래비전은 검색엔진에 둔다는 뜻으로,
현실을 직시하고, 겨임에서 나오는 현금창출로,
수익이 되지 않던 검색엔진에 투자한 것이다.
명확한 비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얘기다.
여기서...필자가 왜 이 문구가 마음에 들었냐면,
다른 특별한 이유가 아니라, 뭔가 멋있어 보이기 때문이다.
역시 사람의 심리는, 현재 당장 얼마를 벌어들이느냐가 보다는,
미래의 꿈이 더 그럴듯하면 거기에 빠져드는게 아닌가 싶다.
그리고,
중소기업들 중에 이렇게 명확한 비전을 제시할수 있는 회사가 있을까...궁금하다.
오히려 규모가 훨씬 작은 벤쳐에서 명확한 비전을 가지고 있을 것이고,
벤쳐회사에서의 명확한 비전은 필수라고 생각된다.
그들은 엑시트를 무기로, 투자자들을 설득하여 30~50억 투자금을 유치해 내는데,
네이버컴이 사업초기 한국기술투자로부터 100억의 투자금을 유치해낼수 있었던 것도,
검색엔진이라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어차피 현재 창업을 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나와 같이 재테크에 몰입하며,
회사원 생활을 엑시트하고 싶은 사람이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은 이거다.
현재는 월급으로 버티며,
미래를 위해, 노후를 위해 투자하라는 것이다.
운이 좋으면, 노후가 아니라 40대 후반에도 엑시트 할수 있지 않을까??
과감히 때려치우고,
새로운 것에 도전할 수도 있지만,
현재로써는 어떻게든 고정적인 월급수익으로 버티면서, 자구책을 찾아 집중하는 것이
불확실한 사회에서 망하지 않는 방법이다.
그리고 투자는,
쿠팡처럼, 당장 수익은 많이 되지 않지만,
미래에 그럴듯한 회사에,
즉, '꿈'을 가지고 있는 회사에 투자해야하지 않을까??
내가 투자하고 있는 회사에 대한 청사진을 나는 가지고 있는가?
그 회사가 꿈이 있는가??
꿈이 없는 회사에 다니면서,
당장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꿈이 없는 회사에서 나오는 수익으로,
최대한 꿈을 피워가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 아닌가?
다시한번 점검하고 생각해봐야 할 때이다.
인터넷 서비스 혁신의 상징, 이해진 의장
http://monthly.appstory.co.kr/itpeople88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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