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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는 느낄수 없는 것?

위치를 시간으로 미분하면 무엇이 되나?

속도(Velocity)가 나온다.

그럼, 그렇게 나온 속도를 또다시 미분하면?

가속도가 나온다.


속도는 느낄수 없는 것이다.
다만 바람과같은 간접적인 것으로 느낄수는 있다.

무슨 말인가?

아무리 빠른 속도라도, 등속도로 이동하고 있으면,

우리는 우리가 빠른 속도로 이동하고 있는 것을 알수 없다.

생각해 보지 못했을수 있지만,
한편으론 가장 쉽게 생각해 볼수 있는 것이 바로 '지구'다.

지구의 자전속도는 시간당 1670Km/h이다. (적도기준)
KTX 305Km/h와 비교시 약 5.5배 빠르고, 비행기보다 빠른데,
잘 안와 닿는다면,

서울-부산을 약11분만에 갈수 있는 속도이다. 

공전속도는 초음속비행기의 44배로,
149,597,870Km/h 속도이며,
1년 동안 지구는 2×π×149,597,870km= 9억4천만km를 여행하고 있다.

그런데, 지구에서 살고 있는 우리는 그 속도를 전혀 느끼지 못한다. 

등속도, 즉 아무리 빠른 속도라해도 늘 같은 속도로 움직이고 있기 때문이다. 

속도의 변화를 느낄수 있으려면, 그것이 가속도여야 한다. 


자동차를 타면서 흔히 느끼기는 하지만,
비행기나 기차를 탈때는 잘 느끼지 못한다.
아마 가다서다가 잘 없어서 그런게 아닌듯 싶다.

요즘,

학창시절때 못했던 수학, 과학공부를 취미로 하고 있다.

나이가 들어서 가만히 보니, 수학, 과학이 가장 재미있는 과목인 것 같은데
왜 그때는 수학, 과학이 가장 재미없고(어렵고), 외울것 많고,
점수도 잘 안나오는 과목이었을까??

이게 다 학교수업으로, 시험과목으로만 접근하지만 않았어도 정말 재밌게 배울수 있었을텐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오늘 서점에서, 미분관련 내용을 보다가 든 생각이다.

미분은 변화를 관찰하는 학문이다.

속도와 가속도가 나오는데,

속도는 느낄수 없고, 가속도만 느낄수 있는 것이다.

왜?

가속도는 변화가 있다는 것을 뜻하기 때문이다.
(등가속도 개념도 있지만, 여기에서는 무시하자)

세계는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고,

그 변화의 속도는 점차 빨라지고 있다.

그리고, 모두가 다 이 변화를 어떤 방식으로든 느끼고 있다.

그런데,

세상 모든게 변화하는데,
변화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변화를 느끼지 못하는게 아니라,

변화한다는 사실 자체를 자신이 애써 피하려하기 때문인것은 아닐까?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인것인가?




참고
http://www.astronomer.rocks/news/articleView.html?idxno=868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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