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은 좀 크고 두꺼운 편이다.
22,000원으로 싸진 않지만, 생각보다 술술 읽히니 한번 읽어볼만 하다.
도서관에가서 빌려볼수도 있을 법한데,
요즘 도서관에가서 책 빌리고, 다시 반납하는데 신경쓸 시간이 없어, 그냥 서점에 간김에 사보게 되었다.
이 책을 사러 서점에 간것은 아니었으나,
요즘 트럼프 트윗을 열심히 팔로잉 하는 입장에서 평대에 놓여져 있는 이 책이 생각보다 눈에 확 띄였고, 몇장 읽다보니 확~ 몰입이 됨을 느꼈고, 구매를 결정하게 되었다.
책 앞장에 번역한 옮긴이의 글이 2016년을 가리키고 있어서, 2016년말 대선전에 출판했을까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훨~~씬 더 전인 1987년도에 초판이 인쇄되었음을 알게되었다.
1946년생이니, 올해 한국나이로 73살이고, 1987년도에 인쇄되었으니 그의 나이 31~32살때라고 가늠이 된다.
정말 가능한 일인가?? 31살에, 겨우 이립(而立)을 겨우 지난 어린나이에 이 모든 공사가 가능했다니, 정말 믿기지가 않는다.
뉴욕에 당시 가장 높은 초고층 빌딩을 짓고, 카지노 호텔들을 세웠으며,
미식축구 구단주까지 되었다니 말이다.
개정판이 나오면서 그 이후에 있었던, 내용들이 덧붙여졌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40대전에 벌써 몇천억을 벌고, 조단위의 자산을 이룩한 것으로 보인다. (아버지로 부터 물려받은 돈은 약 십만불이었던 것으로 추정)
시류를 잘 탄것으로 볼수도 있지만,
그것보다 그만의 탁월한 안목과 일처리 방식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으로 보인다.
소위 막말이라는 것도 많이하는게 맞지만,
자국인 미국을 위해서 옭은 일을 한다.
시간이 되면 아래 동영상을 봐봐라.
트럼프를 대통령으로 만든 동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iOA5klznFA0
트럼프 vs 힐러리: 2차대선토론 part1
https://www.youtube.com/watch?v=DBsxvBlGby0&t=43s
국내언론에서 얘기하는 돌아이(?) 트럼프의 이미지는 아니다.
생각하는 것보다 많이 틀리다. 현실적이고, 냉철하다. 거침이 없다.라는 표현이 딱 맞는것 같다.
나도 처음에는 트럼프가 부동산 졸부에다가 망나니인줄로만 알았고,
그래서 힐러리가 당선되길 바랐다.
그리고 내가 즐겨보던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나오는 무슨...박사라고하는 사람들까지도 트럼프에 대해서 비난을 했고, 트럼프의 당선을 전혀 예상하지 못하였다.
그런데, 유투브 방송에서 유독 '이춘근 박사'라는 사람만,
트럼프에 대해서 가볍게 보면 안된다고 선거전인 예전부터 얘길 해왔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트럼프가 당선이 되었고,
그의 거침없는 행보와,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서 밀어붙이는 추진력때문에,
아직까지도 말들이 많지만,
결과적으로 그의 정책은 미국이 잘살게 해주는 원동력이 되어지고 있다.
즉, 일자리가 많아져서 실업률이 떨어지고,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 말이다.
어떤 대통령을 또는 정치인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고, 호감이 있고를 다 떠나서,
나에게 중요한게 뭔가??를 생각해 보자.
내가 이 나라에서 불안에 떨지 않고 안전하게
더 잘먹고 잘살게 만들어주는 대통령이 좋은 것이다.
탁 까놓고 생각해 보자.
독재니 뭐니, 여성비하발언이니 뭐니, 비도덕적이니 뭐니....
그게 무슨 상관있는가?
나와 주위사람들이 더 잘먹고 더 살게되는데 말이다.
그렇게만 되면, 그가하는 행동들은 모두, 국민들을 위해서 하는 행동으로 간주되는 것이고,
실제로도 그런게 맞다.
지금 국내방송은 잘 나오는지 모르겠지만,
미국 남부국경지역에서 최루탄을 쏘고, 난리가 나는 것 같다.
모두 불법으로 미국에 입국하는 난민들이나, 난민을 가장한 인원들의 저항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난민을 못받아서 안달인것 같다. 재판에서, 그리고 출입국심사에서 떨어져도, 다시 재심하거나, 재신청해서 체류시간을 최대 2년정도 벌수 있다고 하니....그동안 불법으로 취업해서 외화를 벌어나간다. 그리고 연예인들은 이미지 관리를 위해서인지....난민과 관련된 광고에 출현하거나, 난민을 돕자는식으로 발언들을 한다.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인가??
대통령이나, 방북한 정치인들은 북한 인권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꺼내지 않고 있는데 말이다.
그리고 요즘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을 그렇게 챙겨보지 않게된것 같다.
한주에 세계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영상에 담았다는 점에서 볼만하지만,
패널들과 PD가 생각보다 좌쪽으로 치우치고 있다는 것을 깨닫고 오히려 유투브에서 맞는 채널을 찾아보는게 더 유익한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책을 보면서 새로 알게된 사실이,
트럼프는 술을 마시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것또한 놀랍지 않은가?
말술같이 보이는 그가, 음주를 하지 않고,
사업과 관련없는 파티에 참석하는 일이,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며,
점심을 나가서 거하게 먹는 것조차 시간이 아까워서 샌드위치를 즐겨먹는다고 한다.
의사결정은 자신이 내리지만,
신뢰할만한 사람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그렇다고 전문가들의 말만 듣는게 아니라,
직접 발품을 팔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육감적으로 판단한다. 그리고 그것이 더 많은 도움이된다고 한다
깡패들을 동원해 재개발 지역의 인원들을 쫓아낼것같은 이미지인것 같지만,
거리의 집없는 사람들을 위해 안식처를 제공하기도 하고,
대를 이어서 경영하고 있는 농장을 빚으로부터 지키려 자살한 남편을 둔 아낙에게도,
단순히 라디오를 듣다가 도와줘야겠다고 판단해서 펀딩을 하고, 담보물을가진 해당은행장과 담판을 지어
경매로 집이 넘어가지 않게 만들기까지 한다.
또한 책에는 없는 내용이지만, 2017년 말에 대한민국 국회에 방문해서 연설을 했다는 것도 알고 있는가?
트럼프 국회연설 전문…"우리를 시험하지 말라"
https://www.youtube.com/watch?v=WiWtqyi6xiM
장장 30~40분에 걸쳐 A4용지 한장없이, 차분하고 때론 힘있게 하는 그의 연설은 정말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6.25전쟁참전과, 1951년 서울탈환, 그리고 1953년 정전협정시기 뿐만아니라 미국과 전사자수까지 정확히 기억하면서 언급하는데 그가 정말 70넘은 노인이 맞는가?? 놀라지 않을수가 없다.
그 이후로도 1990년 북한의 100만 아사자가 발생한 '고난의 행군',
2012년과 2013년에 지원된 2억달러로 핵무기 개발에만 사용했다는 내용.
현재 북한의 5세미안 영유아 30%이상 영양실조로 발육부진 상태라는 등등..
무언가 자료를 보면서 얘기하는게 아닌것으로 보아,
대한민국과 북한에 대해서, 평소에도 대단히 관심있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이 책을 읽는 목적이 무엇인가??
지금 세계를 들었다놨다하는 트럼프가 도대체 어떤 인물인지 더 알고싶은것도 있지만,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나도 무언가 트럼프와 같은 괴물같은 성과를 내고싶은게 (자신도 잘 인지하고 있지는 않겠지만) 속마음 이지 않겠는가??
그래서 '거래의 기술'에서 나온 문구는 아니지만,
인터넷에서 아래 문구를 옮겨와 보았다.
반드시 해내겠다 말하라! (저자 도널드 트럼프)
나는 똑똑하고 재능 많은 사람이 실패하는 것을 종종 봤다. 그 실패 원인은 마음 깊숙한 곳에 성공에 대한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성공에는 항상 책임이 따르고, 반드시 해내는 자는 그 책임에 당당히 맞선다. 24
일을 예술로 바라보면 , 예술가의 섬세함을 갖고 업무에 임할 수 있다. 신의 경지를 추구하는 예술가의 마음가짐을 통해 자신도 모르게 목표 수준이 뚜렷이 높아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72
만일 자기 사업을 소유하고 싶다면, 많은 일을 반드시 직접 해내야 한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사업 운영은 사람들에게 명령하고, 대신 발품을 팔게 하고, 고민하게 하는 것이 아니다. 111
자신에게 맞는 최고로 생산적인 업무 방식을 발견하라. 나는 직원들이 일을 열심히 하는가는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열심히 일하는 것처럼 보이려는 것은 모두의 시간과 재능 낭비다. 158
태양이 뜨고 지는 한 문제는 존재한다. 어떤 사람들은 문제를 반드시 이겨낼 게임으로, 어떤 사람들은 부담스런 짐으로 생각한다. 후자의 자세는 또 다른 문제를 추가시킬 뿐이다. 174
트럼프 트윗을 팔로잉하다보면, 느끼는게 있다.
정말 열심히라는 생각이다.
하루에도 4~5개의 트윗을 날릴때가 있다.
이건 트위터라....주말에도 그냥 마구 날라온다.
그리고 밑에 트윗 댓글을 보면,
한마디로, '트럼프 미쳤다'라는 댓글이 종종 달리는데,
그것은 분명 그도 알고 있다.
젊었을때 트럼프 인터뷰 동영상을 보면 이런말이 나온다.
나는 대통령을 하고 싶진 않지만,
인기위주의 정치를 하지 않고, 소신과 신념을 가진 정치인이 정말 미국을 위해 일해줄수 있는 대통령이 나와주기를 바란다는 얘기를 한다.
많은사람들에게 욕먹을 꺼라고는 알고 있다.
하지만, 그가 드라이브하는 정책들이 필시 누군가에는, 그리고 미국에게 분명히 이득이 될꺼라고 판단하는 것이다.
그러니, 자신있게 '뉴욕 한복판에서 어떤 누구에게 내가 총을 쏴도, 그게 정당하다고 믿어주는 유권자들이 분명히 있다'고 얘기하는 것이다.
70넘은 나이를 잊게 만드는 특유의 자신감과 센스, 열정으로 똘똘뭉친 추진력은 정말 대단하다.
어떤 정신무장을 하고, 건강관리를 해야, 저런 스테미너가 나오는 걸까??
아니라면,
정말 그가 '거래의 기술'에서 얘기한대로,
트럼프는 그가 하고 있는 모든 Transaction 거래, (여기서는 그의 모든 정치적 행보나, 국제관계에서 힘겨루기등을 거래라고 간주할수 있을 것 같다.) 를 하나의 예술로써 바라보며, 장인의 마음으로 거래 그자체를 즐기며, 승리했을시 완성되는 하나의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기 때문은 아닐까???
새벽2시가 또 넘어서...여기까지 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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