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 주식의 가장 큰 리스크. 그룹사 리스크. 대주주인 오너 리스크. 싸게나온 매물은 가능하면 뭐든지 M&A로 먹으려 한다. 본인들 입장에서는 많은 고민과 기존사업과의 시너지 효과가 난다고 하겠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뻘짓으로 보인다. 그 전에도 여러사례가 있지만, 이번 동부제철 인수건이 가장 규모가 큰게 아닌가 싶다. 동부제철 인수합병을 위한 일부 계약금으로, KG ETS가 자금을 조달했다. 운전자금이외에 금액이 350억 가량 남겨놓는 회사가 거의 없지 않나. 당연히 사채를 땡겨와서 대여를 해주었다. 6/11일 케이지스틸(주)이 된 동부제철에게 342억을 대여해 준다는 공시가 떳고, 대여금에 대한 이율은 2.9%다. 이때 당시 돈을 어떻게 사채로 끌어왔을지 궁금했는데, 이번 분기 사업보고서에 그 내역이 떠 있다. 아래 공시자료를 보면 FRN(Floating Rate Note) 금리변동부 사채라고 하는 넘을 LIBOR 3개월치 이자율 + 1% 금리로 발행했다는 것을 알수 있다. 그리고 외환은행에 검색해 본결과 리보금리 3개월물은 약 2.15% 이다. 그런데 여기다 1%를 더하면 3.15%가 된다. 엥? 그러면 대여금으로 받는 이자수익 2.9%보다 더 많은 이자비용을 내야하지 않는가? (3.15% 예상) 그런데, 아래 주석란을 조금 더 내려가다 보니, 무슨..'이자율통화스왑계약' 이라는 것이 나온다. 통화스왑 + 이자율스왑(금리스왑)이 합쳐진 개념인 것 같은데, 어디보자. 일단 계약환율이 1137.5원이라 다행인것 같다. 통화스왑이 걸려있으니, 현재 환율이 1220원을 넘어가고 있는 상태에서는 이득으로 보인다. 금리를 보자. 금리는 리보금리 + 1%로 계약했는데, 스왑계약을 맺었으니, 우리은행에서 내가 내야할 리보금리 + 1%를 대신 내주고, ETS는 우리은행 대신 2.28%을 내주면 ...